비판혁명 - 인생을 뒤바꾼 유쾌한 지적의 힘!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박소연 엮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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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 험난한 사회를 사는 개인의 인생사에 큰 값어치를 얻게 되지만 확실한건 그렇게 침 삼키듯  쉽지 않다는거다.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고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지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보니 더욱더 어렵다.

(특히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절실히 느낀다. ㅜㅜ)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광경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직장상사라는 이유만으로 찍소리 못하고 지켜봐야만 할때 뒤돌아서서 속으로 욕하고 넘어가는게 당연한 일인것 처럼 느껴지는건 왜 일까?

예전에 회사 초년생 시절에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뭐뭐해서 무슨 결과가 나오는데 이럴 경우 어쩌고 저쩌고..."

회의 시간에 나름 논리적인 설명을 내세우며 직장상사의 의견에 비판적인 목소리로  다가선적이 있었다.

그 결과 나와 친했던 직장 동료들과 그 상사를 싫어하던 사람들은 속이 다 시원했다며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 난 당연한 소리를 한건데 왜 그럴까 의아해 했었다.

역시 이유는 나중에 눈치가 보여서 옳은 소리를 못하는거 였다. 혹시라도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했을경우 본인에게 불이익이 올까 두려워 아무소리 못하고 그저 시키는 일만 하는 전형적인 무발전형 케릭터로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나는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작게는 개인의 발전을 위해 크게는 회사의 발전을 의해 열심히 해보려는 의도였는데 윗선에서는 그저 건방진 신입사원 나부랭이로 보였나 보다.

그 때부터 편견을 받고 나만 빼놓고 회식하러 가자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고 진짜 가관도 아니었다.

그 사람(상사)은 내가 자기 의견에 비난을 가했다고 느낀거 같았다.

결국 그 회사를 나오긴 했지만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물론 이런 회사가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그렇다고 믿고 싶다... --;)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다보면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던 상대의 의견을 귀 기울려주면서 아니다 싶은 그게 왜 아닌지 날카로운 비판(지적)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다는걸 아는 경우가 드물다.

잘못된게 있으면 정확한 요점을 끄집어 내 비판하는 자세를 나쁘게 보는 사람들... 비난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와 반대로 비난을 퍼부으면서 비판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대표적으로 인터넷 악성댓글을 예로 들수있겠다.

아무생각 없이 앞뒤 안가리고 인신공격 해가면서 독설을 작렬하는 사람들이 우습고 무섭기도 하다.

심각한 사회문제로도 비춰지고 있지만 막상 그 들의 실체를 알고보면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 애들이다.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는거 같아서 이 얘기는 그만하고...)

이 책을 요목조목 살펴보며 읽어봤는데 나름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라.

비판을 가하는 경우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법 등 실무에 적용할수 있는 스킬들이 나열되어 있다.

도움이 될만한 사례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책을 읽은 내용보다 나 자신의 인생사를 끄집어 낸거 같아 조금 찝찝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내가 나름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비판 할줄 아는 사람이 되되길 나 자신에게 바라뿐이다. 

비판과 비난사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누가 그랬나? 웃기는 소리다.

비판을 하는 경우와 당하는 경우 그리고 비난을 하는 경우와 당하는 경우 이 사이에서 본인의 인생을 레벨업하는데의 경험치의 차이가 엄청나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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