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편리함을 제공했는지는 지금 숨을 쉬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 알고있을것이다. 물리, 화학등 복잡한 공식과 얽혀있는 것들이 지금의 문명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일단 이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야누스의 과학"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의 존재가 과학에 비유할줄이야... 과학이 우리 삶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우려를 낳기도 했다. 뭐 이런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전혀 알지 못했던, 알더라도 수박 겉핧기식으로만 알던 얕은 내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이 보충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핵과학의 발전과 원자폭탄의 개발" 이라고 말하고 싶다. 핵과학의 발전으로 얻은것이라고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항복선언과 핵에너지를 이용한 산업발전 이라는 사실뿐에 놀랐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각종사진과 문장을 통해 확인 해보니 보기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분명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지는게 사실이지만, 핵실험을 하면 할수록 인류에게는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알고있는지 궁금하다. 군사적 목적으로 변모해버린 핵실험들이 실제 폭발했을때의 위력보다 사회적 파장이 더 클것이라는걸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게 된다.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생명공학, 오존층파괴, 지구 온난화등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인류에게 끼칠 악영향들을 제시 해주고 있다.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인류의 존엄성이 무슨일에 위협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 많은 생각들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끝으로 어릴때 장래희망을 얘기 할때면 항상 나오던 "과학자"들이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었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인류의 생명을 손에 쥐고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고자 연구에 몰두하다 좋지않은 결과과 나왔을경우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어떻게 회피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성공하면 지대한 공헌을 한 영웅, 실패하면 온갖비난과 그에 따른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