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기 - 장밋빛 상하이에 숨겨진 소소한 일상들
황석원 글 사진 / 시공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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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생각난다. 짱꼴라, 짜가, 무개념 등 인격적으로 문화적으로 비하시켜 그들을 가리키곤 한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좋은시선으로 바라본적 없고 좋은 인상으로 다가온적도 없었다. 상하이 일기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담이니 내가 생각하고 느껴왔던 중국이란 나라, 그 속에 살고있는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같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다. 적어도 편견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넓고 넓은 중국에서 상하이를 주 무대로 쓴 기행문이지만 역시 내가 생각했던 중국이란 나라는 불결한(?) 이미지 그대로 였다. 작가는 미화시켜 표현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했다. 신흥경제대국이라 불리는 중국에 그것도 상하이에 사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꾸밈없이 보여주었다.

부정적인 측면의 중국이란 나라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게 여러모로 상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중국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들을 정화시켜 주는 좋은 해설서같은 느낌이 들었다.

Made in China 라는 단어만봐도 움찔(?)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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