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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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아버지는 순수하고 간절해 보였다. 실제 아버지의 마음도 순수하고 간절할 것이다. 피켓을 든 아버지와 카메라를 든 보미의 거리는 딱 세 걸음. 1.5미터 정도. 그런데 보미는 아버지와 영원히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미에게 아파트는 그저 집이다. 고향이고 추억이고 지금 사는 곳, 그뿐이다. 다른 어떤 의미도 가치도 없다. - <서영동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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