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위해서도 꼽추에 대해서 아주 작은 정보라도 얻고 싶었다. 나는 다시 사육사에게 전화를 했다.
"제 이야기가 이상한가요? 2년 전에 죽은 콘도르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요?"
사육사는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조금 기다려주면 사진을 구해보겠다고 했다. 꼽추는 (친구에게는미안한 말이지만) 성격이 포악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그날 밤 친구에게 사육사에게서 들은 꼽추에 관한 조각 정보들을 전했다. 내 친구는 꼽추의 성격이 포악했다는 말까지도 좋아했다. -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