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면허 - 주님이 맡기신 한 영혼을 그분의 뜻대로 빚어가는 삶
박인경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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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 특정한 일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격을 
행정 기관이 허가함. 또는 그런 일.
- 일반인에게는 허가되지 않는 특수한 행위를 
특정한 사람에게만 허가하는 행정 처분.


‘부모면허’라는 단어가 존재하진 않지만
가슴 한편으로 자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잘 해내고 있는 부모라면 다를 일이겠지만
참 무거운 말이에요.


아무래도 에세이 형식을 빌려 
메시지를 담은 글이라고 예상했는데 
전문적인 코칭 방법이 담겨 있더군요. 
성경적인 이야기를 적은 부분들이 있지만, 
종교를 떠나 읽으셔도 
크게 무리 없을 듯한 내용이지 싶어요.



<부모면허>에서 눈에 띄는 건 구성이었습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추기 위한 부모의 자세를 다루겠지 싶었는데, 자녀 양육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부부의 관계와 부모와 조부모의 관계까지 짚고 가는 모습은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꽤 이상적인 단계라 느꼈습니다.

상담이 ‘나는 괜찮지 않다’는 부정 심리학에 기반한다면 코칭은 ‘나는 변하고 싶다. 변화될 수 있다’는 긍정 심리학에 기반한다. (p.123)
<부모면허>는 상담이 아니라 코칭을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자녀의 감정을 돌보려면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자녀의 억양, 몸짓, 표정 등 비언어적인 단서도 잘 관찰하고 해독해야 한다. (p.183) 
그 방법을 하나씩 보여주면서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많은 돈을 들여서 타인에게 맡긴 교육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p.173)
다른 이보다 우리 자녀를 잘 아는 건 부모니까


자녀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좋은 것이 있다면 먼저 자녀에게 그 맛을 보여주고 경험시켜줘서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해줘야 한다. (p.179)
우리(부모)가 알게 해줘야 하지요

하나님께서 귀하다고 하신 그를 나도 귀하게 보기로 결단함으로써 귀한 아내와 남편이 탄생하는 것이다. (p.162)
귀한 사람들이 만나 이룬 가정


부모는 하나님과 자녀 사이에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존재한다. 그것이 부모의 정체성이다. (p.116)
우리(부모)가 먼저 바른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는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다리가 되기 위해 많은 수고와 배움이 필요하다. (중략) 복음이 건너가는 다리가 되어준 부모 (p.109)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자녀에게 복음이 건너갈 탄탄한 다리가 되어주려면요.


부모로서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말씀들(p.37)에 
든든히 기대어 말이죠.



+

자녀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가치관 대립이 스스로 풀리는 시간(p.228)'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레짐작하고 정해진 결과를 그려보는 건 요즘 아이들과 맞지 않을뿐더러, 겪어 보고 대처할 능력을 키울 기회를 빼앗는 격이 되기도 하고요.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엄마는 고쳐야 할 것과 이해할 것들을 배워갑니다. 물론 자녀도 같은 모양이고요. 크기가 다른 톱니가 잘 맞물려 돌아가려면 한쪽만 잘해서 될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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