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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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책도 많이 읽고, 신문도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누군가와 말을 할 때 전달력이 부족함을 느낀다. 뭔가 정보는 많아졌는데 그게 정리가 안 되어있어서 오히려 횡설수설 내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답답하다. 어떻게 하면 말을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던 때에 데일 카네기의 성공 대화론을 접했다.

앞표지에 "모든 성공은 '어떻게'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적혀있는데 성공의 의미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떻게' 말하느냐는 어떤 일을 하든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직업상 병원에서 근무를 했었고 많은 환자분들을 만난다. 특히 컴플레인이 들어올 때 어떻게 말씀드리느냐에 따라 환자분들의 언성이 높아지느냐 잘 지나가느냐가 결정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말투와 행동이다. 기분이 나쁘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감정이 이미 상해 있기 때문에 말투며 행동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화가 나신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해드리고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더 화내시지 않고 넘어가 주신다. 병원뿐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많은 일터에서도 중요한 내용일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10장 청중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법에서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장례식에서 했던 추도사이다. 이 추도사는 놀라운 재치로 가득한 연설의 고전적인 예라고 하며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이 연설이 얼마나 재치 있고 능수능란한지 보라고 안토니우스의 연설 전문을 소개한다.

고전이라고 하는 책들은 정말 읽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데일 카네기가 이 연설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는데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득을 당해서 연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데일 카네기는 당신이 제아무리 훌륭하다는 문학과 웅변의 유산을 찾아 헤매더라도 이보다 더 뛰어난 연설은 찾지 못하리라 확신한다. 인간을 설득하는 뛰어난 고급 기술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진지하게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이유와는 완전히 별개인데, 대체 왜 기업인이 셰익스피어를 읽고 또 읽어야 할까? 그 이유는 셰익스피어는 다른 어떤 작가보다도 방대한 어휘를 구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마법처럼 아름답게 어휘를 구사했다. <맥베스>,<햄릿>,그리고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읽다 보면,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 넘치고 세련된 어휘를 폭넓게 구사하게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계속해서 말을 하는 이유를 나는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성공하는 연설이든 대화든 말이든 결국 준비다. 내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가지고 내 것으로 만들어 연습을 하고 말을 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 가지고 있는 내용의 양이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고 전달이 안된다면 그건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아는 척만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말을 할 때 어떤 주장을 해도 왜 그렇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답을 정확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말에 설득력이 없어진다.

1장에서 말한다. 연습하라고.

다른 모든 방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두려움은 확신이 없어서 생긴다. 확신이 없는 이유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공적인 경험을 계속해서 쌓아가야 한다. 그러면 두려움도 어느새 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 데일 카네기의 책이 사랑받는 이유를 책을 봐야 안다. 한참 자존감이 하락했을 때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보며 내가 지금 도대체 왜 이렇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인가 하며 무릎을 탁 쳤다. 그리고 걱정을 해결해 주는 마법공식은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다.

성공 대화론도 마찬가지다. 최근 말 습관에 관련된 책도 읽어봤는데 성공 대화론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조금 더 상황에 맞게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 같았다. 데일 카네기의 책이 기본서라고 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각 장이 끝나면 요약과 함께 목소리 훈련도 실려있는데 초판에 있던 '목소리 훈련'을 국내 사정에 맞게 엄선해 실은 국내 최초 완역본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지 대화의 기술이 다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워런 버핏은 카네기에게 직접 말하기 수업을 받았으며 자기 삶을 통째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것만 나에게 잘 적용해도 훨씬 설득력이 갖춰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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