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2022년판) - 14만 초등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다. 

학부모는 처음이기에 몰라서 챙겨주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책 사이즈가 좀 큰 편에 3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보기 쉽게 되어있고 한 번 더 봤으면 하는듯한 중요한 내용은 별표에 파란색 글씨로 크게 쓰여있다. 예비 학부모로서 모르는 것들을 알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 많아 정독을 하며 읽었다.

아이 성향에 따라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유심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 학교 가기 전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염려될 만한 상황들에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따뜻한 이야기에 고맙기도 하다.

제일 걱정되는 게 편식으로 인해 급식을 잘 먹고 올까 하는가였다. 역시나 아이들이 급식으로 힘들어하는 건 젓가락 같은 게 아니라 편식 때문이라고 한다. 유치원에서도 편식이 심해 급식 시간을 힘들어했다. 7세가 되면서 아주 조금이지만 한 두개 정도의 새로운 반찬도 먹어본다고 하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편식이 심하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은 급식 검사가 학교생활 자체를 좌우하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의 교육 방침에 따라 편식에 대한 허용 정도가 많이 차이 난다고 하니 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너무 강요하지 않는 담임선생님을 만나길 간절히 바래야겠다.

우리 아이도 조금만 서운해도 눈물부터 고이는 잘 우는 아이인데 저자의 아이도 수시로 울었었나 보다며 굉장히 속상했었던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가 평소에 눈물이 많다면 담임선생님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 울었다는 것까지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울고 왔는데도 엄마가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다. 이유가 어쨌건 말이 아닌 눈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직 아이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일 거다. 그럼에도 아이를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다. 

드물지만 선생님을 부르는 것조차 쑥스러워 망설이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타고난 아이의 성향이 많이 좌우하는 부분이라고 하니 유치원과는 선생님이나 환경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조금씩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 학교에 가서 유치원과 다를 수 있는 분위기에 무서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말이다.

사실 유치원 다니면서는 아침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좀 뜨끔했다. 아침에 보통 간단히 사과나 시리얼을 먹여보내긴 한다. 하지만 학교에 9시까지 등교해서 점심시간까지 있으려면 많이 배고파하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어한다고 하니 든든히 챙겨먹여 보내야겠다. 

1학년의 등교 시간은 엄마 몫이란다. 등교가 늦으면 아이도 멋쩍어하고 사물함과 서랍정리도 늦어지니 미리 온 친구들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1학년은 걸음도 느리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아 출발하는 게 좋다. 등교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해가는 것이 가정의 역할이다. 그게 가정교육이고 엄마의 몫이다.

준비물에 관련된 내용은 얼마 전 유튜브의 어느 영상에서도 봤지만 엄마가 넉넉히 챙겨줘서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면 준비해오지 못한 아이들에게 빌려주거나 나누어주면서 친구들에게 호감 가는 이미지가 된다고 한다. 

엄마의 작은 관심이 아이의 학교생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도 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 중 하나였는데 책을 보고 나니 학교생활을 하며 좀 지켜본 후에 아이와 대화를 나눠 사용 수칙을 정하고 사줘야 할 것 같다.

공부에 관해서는 엄마가 아이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학원을 보내든 학습지를 하든 지금 어느 부분을 배우고 있는지,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힘들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정도는 학부모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엄마를 찾을 거라고 한다.

이 외에도 예비학부모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연년생 두 아들의 초등 1학년을 2년 동안 보내고 난 후에 첫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막연히 불안해하는 엄마들에게 저자가 겪었던 실수를 웃으며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엄마들과 수다 떨듯 끄적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1학년 담임 선생님이셨고, 먼저 학교를 보낸 아이들의 엄마였기 때문에 경험담을 담아 이렇게 세심하게 하나하나 글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초등학교 안에서의 생활 이야기들 중에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들밖에 안 들리기도 하고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드디어 학교에 가는구나' 하면서도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불안 등이 많다. 그렇지만 아이의 학교생활이 더 편해질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도와준다면 큰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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