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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에
김지오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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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두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집안의 시어머니, 또는 오빠와의 원만하지 못한 사이가 두 사람을 힘들게 하고 서먹서먹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두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므로 조금은 집안이 비슷한 사람과 결혼을 했으면 더 낳았지 싶다. 이 책에서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싸안았지만 현실에서 보면 쉽지만은 않은 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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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 세계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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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치나 나치즘, 또는 그들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이작품 속에서는 독일인이 바라본 나치가 나온다. 주인공은 어려서 연상의 여인을 만나 사랑을 한다. 연상의 여인과 한건 섹스와 문맹인 연인에게 책읽어 주기... 그가 커서 어른이 되고 법대에 간다. 강의의 연장으로 참석하게된 재판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다. 그녀는 자신에게 처해진 억울한 상황에서 일절의 변론도 하지않고 묵묵히 죄를 수용한다. 그녀는 아우슈비츠의 여간수였는데 이동시 많은 죄수를 죽음으로 몰고간 혐의를 받고 있었다. 자신이 문맹이란것을 주인공에게 밝히지 않기위해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이재판을 통해 주인공은 그녀에게서 환멸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안타까워 수감된 그녀를 위해 육성으로 녹음한 책읽기 테이프를 보내준다. 여기서 그들은 화해한듯이 보였다. 그녀가 석방되고 그는 감옥으로 데릴러 가게된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오기 하루전 날 목을 매어 자살했다. 그리고 그녀의 방에서 자신을 향한 그녀의 깊고 애절한 사람을 깨닫는다. 슬픈 사랑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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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1 - 천의 얼굴을 가진 소녀
미우치 스즈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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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재능이라 하고 천재라고 이름 붙이는 것 같다. 다른 일에서는 잘 하지도 못하고 바보라는 소리를 듣지만 연극에 관해서는 한번만 들어도 기억하는 천재성..연극의 천재라고 하고싶다. 연극과 실제모습이 판이하게 달라 웃음을 짓게한다. 연극에서는 여왕역도 당당하게 해내지만 현실에서는 부끄러움도 많고 수줍움도 많은 평범한 소녀이다. 이런 소녀가 변해가는 모습이 또한 걸작이다. 홍천녀를 맡을 수 있도록 행운을 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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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호텔 - 여름 이야기
아사다 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우리문학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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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의 프리즌호텔이 의미하는 것은 야쿠자가 인수한 호텔로 얼핏 보면 무서운 사람들로 가득찬 호텔이다. 하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면서 이호텔이 과연 프리즌호텔인가?하는 질문은 던진다.

아사다지로는 야쿠자 출신이라고 하는데 이책에는 그시절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야쿠자 소설을 쓰는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주인공과 호텔을 인수한 야쿠자의 오야인 그의 삼촌. 이야기는 그가 프리즌 호텔이라고 불리는 수국호텔에 머물게 되면서 시작된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찾아오는 투숙객들은 호텔에서 그상처를 치유받는다. 물론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작가가 독자에게 던진 질문의 답은 이미 나왔다. 이작품은 아사다지로 특유의 약간은 황당하게 웃기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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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카롤린 봉그랑 지음 / 열린책들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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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은 커다란 대학도서관이나 시립도서관이 아니라 작은 마을도서관에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마을도서관은 예산이 풍족하지도 않고 그리 이용자가 많지도 않은 소규모의 도서관이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한적한 장소가 주는 아늑함과 신비를 가지고 있는 장소다. 이런 장소에 주인공이 처음 대출한 책에서 그여진 밑줄과 추천도서의 서명을 보게된다. 호기심이 발동한 주인공은 밑줄과 추천도서를 읽어가며 밑줄긋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흥미로운건 그남자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이다. 끝내 그사람을 찾지는 못하고 주인공은 다른 남자와 맺어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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