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 - 초등학생이면 꼭 가봐야 할 역사여행지 66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이면 꼭 가봐야 할 역사 여행지'라고 부제에 초등학생이라고 적시해 놓았지만, 모두가 알아야 하고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사전지식 없이 유적지를 가게 되면 기껏해야 게시판을 읽는 정도지만 자연과 풍경의 자극에 그 설명이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전국에 숨어있는 역사 여행지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도 그리 녹록지 않다. 이렇게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 여행>이라는 책으로 체계적으로 소개되면 쉽게 정리가 되고 미리 알고 갈 수 있어 한층 더 의미 있는 역사 기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교육과를 전공한 두 저자는 역사 교사와 박물관 큐레이터를 역임하고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여행지를 엄선해서 소개하는데, 70만 년 전 구석기부터 근현대사까지 총망라하여 집필한 책으로 독자에게 역사 공부와 더불어 여행지 탐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대별 여행지 소개에 들어가기 전에 한·중·일 3국의 역사 연표와 조선 왕의 이름에 대한 깔끔한 정리가 세계 속의 한국사의 가늠을 잡을 수 있는 자료다. 유비, 장비, 관우, 조조가 나오는 소설 <삼국지>가 184년부터 280년까지, 연대기를 보면 한반도 초기 삼국시대와 동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다른 한·중·일 역사 관련 도서를 읽을 때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도 연천 전곡리의 구석기 유적부터 시작되는 70만 년 전의 한반도를 시작하여 삼국시대, 고려, 조선, 조선말, 일제강점기, 근대의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한국사를 여행지 중심으로 엮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여행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를 집성해놓은 편의에 감사할 따름이다. 연대별 여행지라 지역 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 걱정했지만, 마지막에 지역별 인덱스가 있다. 여행지 선정할 때 참고하면 테마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 여행이나 여행지의 가까운 유적지 방문에 필수 도서로 추천해본다. 즐거운 여행과 함께 역사 공부까지 한 번에 해치울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교과서가쉬워지는한국사여행 #홍수연 #홍연주 #길벗 #한국사 #역사여행 #국내여행 #전국여행 #테마여행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