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곽재용 외 지음 / 일상이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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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이 땅끝이라 아주 먼 곳이라 찾아가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간간 소개 글에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요즘 <한산>이라는 이순신 영화가 다시 뜨고 있지만, 오래전에 <명량>이라는 영화는 해남 앞바다 울돌목에서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대파시켜 감동을 가져다준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하다. 그리고 수많은 문인과 문화예술인이 배출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고장에 언젠가는 찾아가 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땅끝 해남과 인연이 있는 각계 저명인사의 해남에 관한 추억과 명소를 소개하는 글들을 묶어 둔 내용이다. 이름 모르는 선한 해남 사람들 그리고 해남 출신 지인들을 언급하면서 해남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해남 곳곳 명소에 관한 행사와 추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멀리만 느껴지던 땅끝마을 해남이 친근하고 다정하게 느껴진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마냥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한반도의 땅끝이라지만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1권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곳을 해남으로 소개했다. 세상의 시작, 해남의 명소로 미황사, 도솔암, 달마고도, 대흥사 소개에 얼른 가보고파 달아오른다. 그리고 4est 수목원, 해남 공룡 박물관, 법정 스님 마을 도서관, 두륜산과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에 대한 안내로 한껏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반추해보고, 지친 삶에 위안받기 위한 여행으로 천혜의 자연과 바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 해남 땅에서 따뜻한 위안과 평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단지 땅끝 마을 해남만 알았다면 필히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정 깊은 사람 냄새가 가득한 해남이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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