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잘 번져요.
땀이 나지 않은 상태인데도 잘 번져서 너무 많이 신경쓰입니다.
소설을 보면서 어떨 때는 주인공의 심정이 그냥 머리로 이해되는 때가 있고,
어떨 때는 그냥 상황이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나의 지금 심정을 풀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나와 하나가 되는 소설을 읽게 된 건 참 행운인 것 같다.
가르치는 학생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영어로 된 명언이라하여 오히려 싫어할 줄 알았는데
씩 웃으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잘 웃지 않는 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림, 글, 제목, 하물며 여백에서 까지 신기하게도 꽃향기가 나는 책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려져 있는 예쁜 야생화들이 먼저 마음 속에 전해지고
한 글자 한 글자가 다시 마음에 와 닿는 그런 책입니다.
저에게 이 책은 도시생활에 힘들고, 사람관계에 지칠 때 힘이 되어 주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