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일, 관계, 인생의 고민이 사라지는 말 공부
하라 구니오 지음, 장은주 옮김 / 유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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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 :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 저자 : 하라 구니오

* 역자 : 장은주

* 출판사 : 다산북스

* 2020.6.12. / 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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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회 이상의 강연을 통해 말과 칭찬의 힘을 알리고 계신 저자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상황에 따라 어떤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사례들이 담겨 있어 어렵지 않게, 누구든 읽을 수 있다. 일, 관계, 인생의 고민이 사라지는 말 공부를 위한 책으로, 사소하지만 꾸준한 말 습관의 변화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말’이 이끄는 대로 살아간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일상과 언어습관을 돌아보았다. 과연 나는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일까?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잘 하고 있을까? 그 내용은 적절한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었던 말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며 나로 인해 혹여나 상처받았을 지인들을 떠올려본다. 나는 학교에 있어 마음을 담은 칭찬이 얼마만큼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또한 제대로 전하지 못한 칭찬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갖고 읽어나갔는지도 모르겠다.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칭찬을, 나도. 잘. 하. 고 싶다.

책 내용에 따르면 어렵지는 않다(^-^;;;). 저자는 진실한 마음을 담은 칭찬의 방법과 디테일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게다가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매뉴얼도 알려주어 바로 적용해 볼만하다.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와 마음이겠지. 그리고 이러한 실천이 나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 맺고 있는 모든 것을 바꿔줄 것이라 믿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나’에게 칭찬하기>인데,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한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칭찬의 언어로 나를 채워야 다른 사람도 칭찬으로 채워줄 수 있다는 내용은 결국 자존감과 연결된다. 높은 자존감으로 단단한 내가 되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고, 하루에 한 번씩은 칭찬을 건네자고 다짐해본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말들을 내뱉는 우리는 그 말의 무게에 책임을 지며 살고 있을까? 말의 힘을 충분히 느끼며 살고 있을까? 말이 갖고 있는 무게와 힘은 무시한 채, 그냥 마구 내뱉으며 결국 그 말을 가장 많이 들게 될 자신에게 모진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는 않을까? 보다 신중한 언행으로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또는 일과의 관계를 보다 단단하게 이어가고, 보다 성장하는 우리가 되자.^-^

*** 내게 온 문장

- 사람은 말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다. 당신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그리고 누군가와의 관계를 바꾸고 싶다면, 좀 더 말의 힘을 믿어봅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지금 필요한 말을 들려줄 수 있는 힘을 기릅시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입니다.

- 상대가 소중히 하는 것이라면 좋고 싫음의 문제에서 벗어나 일단 자신도 소중히 해줘야 한다. 그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한다면 관계는 더 쉽게 풀릴 수 있다.

- 자신을 칭찬하기까지, 자신을 채우기까지는 한 걸음이 더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긍정의 말을 전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칭찬하고, 자 자신을 채워주자.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안아주자. 칭찬의 마법을 가장 먼저 거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니까.

- 자신이나 주변 사람을 칭찬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어떤 정보가 들어오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해주고, 주변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해보면 어떨까. 이런 사소한 일들이 인생을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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