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 - 최고 성과를 창출하는 팀의 리더십 원칙
조영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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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 : 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

* 저자 : 조영탁

* 출판사 : 행복한 북클럽

* 함께한 날 : 2019. 7. 5. ~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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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영/경제 분야의 책을 읽었다.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책이라 나의 상황과 모든 내용이 다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도 리더, 교사들의 조직 · 조직문화가 있고, 또 담임으로서의 리더십 함양에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리더십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제시된 실제 기업의 사례들도 흥미롭다.)

 

책에는 최고 성과를 창출하는 팀의 리더십 원칙이 12 챕터에 걸쳐 제시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업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가정, 친구 등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이 되는 내용이다.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3년에 한 번씩은 모든 관행을 재검토하고,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모든 것은 전략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한번 시작한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이나 재검토 없이 ‘예전부터 해오던 것이니까’ 의심 없이 이어가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 속도를 느끼지 못하고, 불필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처하고, 효율적인 것에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내가 속해 있는 조직, 팀은 괜찮은지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 가득하다. 교장·교감 선생님, 각 부장 선생님들을 대입해보며 기업이 아닌 학교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기업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할 수도 없고, 또 그것을 추구하지도 않지만, 그렇기에 또 다른 형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리더십에 대한 연구가 우리 교육계와 학교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을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상도 바뀌고 있다. 나는 담임으로서 어떤 리더일지 성찰해보았다. 21세기, 4차 아니 앞으로 다가올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던 건 아닌지 부끄러워졌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책의 내용에 용기를 내게 된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공부, 인격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고 나를 부단히 가꾸어 내 자리에서 나에게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래서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하는 책이다.

2019. 7. 10.

*** 나에게 온 문장

-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임무, 목적 또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이다.

- 당신은 리더입니다. 만약 당신의 행동이 타인들로 하여금 더 크게 꿈꾸고, 더 많이 배우고, 좋은 일 더 많이 하고, 더 큰 인제가 되게끔 영감을 불어넣는다면. <존 퀸시 애덤스(미국 제2대 대통령)>

- 보이지 않는 미래를 뚜렷하게 보게 하고, 미래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서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그 비전이 달성된 미래를 상상하면서 즐겁게 일하게 하며, 조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서 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 이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세상이 끊임없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 ... 더욱 큰 문제는 과거의 성공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자만심이 우리의 눈을 가린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과거의 성공 공식은 미래의 실패 공식이 되고, 과거에 우리를 살린 성공적인 처방은 미래에 우리를 죽이는 독약이 되기 십상입니다.

- 코칭은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개인이나 그룹이 가진 잠재 능력을 그들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시키며 현재 지점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인 행동을 통해 결과를 성취할 수 있게 인도해주는 기술이자 행위’이다.

- 피드포워드 : 사람들이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성공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것.

-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로부터 무언가를 얻도록 하는 것이다.

- 신뢰는 리더의 인품에서 비롯됩니다. 리더가 고결한 인격, 정직성, 도덕성, 겸손, 솔선수범, 책임감을 보이면 구성원들은 신뢰로 답합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 특히 약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보이는 리더라면 더욱 믿고 따르게 됩니다.

- ‘하늘의 도는 자만하는 자를 멸하고 겸허한 자를 이롭게 하며, 땅의 도는 자만한 자를 어지럽히고 겸허한 자에게 순응한다. 귀신은 자만한 자를 해치고 겸허한 자에게 복을 내리며, 사람은 자만한 자를 싫어하고 겸허한 자를 좋아한다.’<주역>

- ‘태산은 흙과 돌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높음을 이루었고, 양쯔강이나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한비자>

- 진정한 성실이란 남이 보지 않을 때도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

-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굶주리게 하여 궁핍하게 만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고 어지럽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끔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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