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은 어린이날을 즐겁게 보낼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머리가 풍성해지기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정혜린과 이혜린 두 여자 어린이의 어린이날 하루동안에 일어난 이야기가 쓰여있는 책이다. 엄마,아빠앞에서 마냥 어린아이 같기만 하던 큰 혜린이가 작은 혜린이를 만나면서 언니로서 힘들어도 동생을 보살펴주고, 동생을 위해 무서워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만 용기를 내어보기도 하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이 가기도 했다. 나의 가족만 소중하게 챙겨온 나에게 이 책은 큰 혜린이가 작은 혜린이에게 해준 것처럼 이웃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보라고 충고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베푸는것이야말로 상대방도 나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