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서의 효용은 알겠고, 어떻게 하면 생산자적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아니, 생산자적 독서란 무엇인가요?
독서도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소비자적 독서와 생산자적 독서. 그 기준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독서를 통해 정보를 흡수하기만 하면 소비자적 독서, 독서 후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거나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내어 이를 전파하는 행위 등은 생산자적 독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자적 독서라고 하면 굉장히 대단해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생산자적 독서' 첫번째는 바로 sns에 서평을 적는 일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책을 읽고 정리할 것인가 아니면 그 시간에 더 많은 책을 읽을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다가 그냥 정리하지 않고 더 많은 책을 읽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 결정을 굉장히 후회한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 다 머릿속에 잘 저장되어있는지....) 책을 읽고나서 정리해두지 않으면 그 책의 내용이 곧 휘발됩니다. 나중에는 읽었던 책인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나게 되요.
책을 읽고나면 무조건 정리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책을 정리하면서 한번 더 그 책 내용을 되새기고 학습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글을 써두면 내 글에 대한 피드백이 생기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저자는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팬이 만들어져 그 이후 작가, 강사의 길까지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새 한창 신나게 책을 읽다가 슬슬 회의감에 빠질 참이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이 책을 읽게 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책의 즐거움은 일찍이 알고 있으니 생산자적 독서의 일환으로 꾸준히 sns에 리뷰를 올리고, 이 독서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가장 먼저 독서모임). 이것이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목표입니다. 꾸준히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써놓았으니 꾸역꾸역 해나가려고 합니다.
*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