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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넘나드는 중등 신문 읽기 - 중학생을 위한 수능 비문학 독해력 수업
김문정 외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를 걱정하는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글은 읽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짧은 숏폼 영상에 익숙해져 긴 글을 끝까지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시기에는 무엇보다 차분하게 읽고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독해 훈련이 중요합니다. 국어는 타고난 감각보다 꾸준한 연습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고, 특히 배경지식과 사고력이 중요한 수능 비문학은 미리 준비할수록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현직 교사 6명이 함께 집필한 “수능을 넘나드는 중등 신문읽기”는 중학생들이 독해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사회, 과학, 예술, 역사, 인문, IT 등 수능 독서에서 자주 다루는 여섯 분야를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시사 상식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며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과학 파트에서는 과거 사람들이 산의 유령이라며 두려워했던 브로켄 현상을 빛의 굴절과 역산란이라는 과학 원리로 설명합니다. 신비로운 현상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또 물 부족 문제인 블루 골드를 다루며 기후 위기와 국제 분쟁, 자원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지문을 읽은 뒤 핵심 내용을 직접 정리해 보는 요약해 보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생각해 보기활동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독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QR코드로 연결되는 신문 칼럼이나 관련 기사까지 읽어 볼 수 있어 배경지식을 넓히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문제와 원인, 주장과 근거처럼 글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수능 비문학 독해의 기본기를 익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국어는 한 과목만 잘하기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힘은 영어는 물론 탐구 과목, 수학의 문장제 문제를 풀 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독해력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을 넘나드는 중등 신문읽기”는 시험 점수를 위한 문제풀이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힘까지 길러주는 책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수능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거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읽는 습관을 들이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면 학부모님께서도 한 번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