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성공의 조건으로‘배려’, ‘도덕성’, ‘정직함’ 같은 덕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다.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자라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공의 검은 속임수“를 읽으며, 그 믿음이 현실 세계의 성공 구조와는 어쩌면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냉정한 사실을 마주했다.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한 사회’라는 전제를 근본부터 의심하게 만든다. 전창식 작가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처럼 노력과 열정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룰과 권력 구조, 그리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속임수의 논리를 해부한다.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전환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성공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 즉 기존의 ’착하게 살면 된다’는 통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그런 현실을 폭로하면서도 독자에게 분노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라고 조언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야 비로소 순진한 자기 위안과 환상에서 벗어나, 더 강력하고 현명한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불편하지만 정직한 이야기. 지금의 세상과 나의 생각을 동시에 돌아보게 한 책이었다. 동기부여가 아닌, 현실을 읽는 눈을 키워주는 책.사회초년생부터 모든 사람이 읽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