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ㅣ 책세상 세계문학 13
메리 셸리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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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말할 때

떠올리는 건 보통 목에 나사 박힌 괴물이다.

하지만 이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나면,

괴물은 오히려 우리 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
책의 진짜 제목은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신의

영역을 넘보며 생명을 창조한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피조물에게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도망친다.

인간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이름조차 없는 괴물은 끝내 사랑과 연결을 갈구하다 복수심으로 변해간다.
⠀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괴물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시를 읽고 언어를 배우고, 따뜻한 공동체를 동경한다.

하지만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당하고,

결국 “나는 악한 존재가 아니라,

악하게 만들어진 존재”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괴물에 대해 생각하던 감정이 송두리째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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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진보, 책임 윤리, 존재의 외로움, 배척당한 타자성…

200년 전 소설인데 지금 현실을 너무 정곡으로 찌른다.

이게 10대 소녀가 쓴 이야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묵직하고, 아름답고, 비극적이다…

누가 괴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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