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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평점 :
저자 소개
박귀현 - 조직심리학자. 호주국립대학교 경양학과 부교수이며 산업 및 조직 심리학과 조직행동이 주 연구 분야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전공,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고 우수 학생을 뽑는 단과 대학인 아너스 칼리지에서 학생연구상을 받았다. 같은 대학에서 산업조직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조직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싱가포르경영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일했다. 약 20년 동안 "어떻게 팀을 잘 운영할 것인가?" 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며 미국,호주,베트남,싱가포르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조직과 팀에 관한 연구로 심리학,경영학 분야 최고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 서평
저자는 수업 첫 시간에 꼭 듣는 질문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점점 더 개인화되는 시대에 집단 심리를 아는 것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와 "개인 심리나 집단 심리나 똑같은 것 아닌가요?" 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길 집단심리학은 집단의 정신 과정과 행동에 관한 학문인데, 작게는 집단이 개인 심리에 주는 영향부터 크게는 국가,민족 간 갈등까지, 집단심리학은 인간과 인간 집단이 겪는 다양한 심리 과정과 그에 따른 행동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가족, 학교, 회사, 친목 모임, 동문회 등 작은 단위의 집단부터 도시, 국가와 같이 큰 단위의 집단까지 우리는 누구나 집단에 소속되어 살아가며,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식욕과 같은 기본 욕구를 제외한, 인간이 가진 심리적 욕구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있다. 저자는 개인 심리와 집단 심리를 구분하고, 집단이 개인에게, 개인이 집단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는 것만으로도 좀 더 분별력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2부는 개인의 성장과 집단의 성공을 결정짓는 조건이다. 이 중 나는 2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기에 2부의 여러 주제 중에 게으른 뇌 뛰어넘기 부분에서 일부분만 적어보고자 한다.
집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인지하고 사는 것과 그렇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선입견을 더 조심해야 할까? 그리고 언제부터 이런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라는 서두를 던지는데, 사실 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어떤 집단에 대해 선입견을 갖거나 안 갖기도 한다고 한다. 즉 세상의 갖가지 집단에 대한 선입견에도 차별을 두는 셈인데, 저저는 강의 중이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고 한다.
"한 기업의 회장인 당신이 회사의 프로그래밍 디자인을 맡을 새 직원을 뽑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그 직원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그 동료에 대한 어떠한 괴롭힘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우리는 흔히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 다라 새 직원을 뽑는다면, 일단 남성 후보는 걸러야 할 것입니다. 남성 집단은 여성 집단보다 평균적으로 더 폭력적이니 남성 후보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은 어떨까요?" P192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참조하면 된다.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정보는 많을수록 확신을 줄어든다고 하면서 더 적은 정보를 가진 자가 확신하며 예측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은 정보가 많을 때보다 정보가 하나 있을 떄 더 쉽게 결정하며 자신의 결정을 더 강하게 확신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뇌는 오래전부터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포기하고 쉽게 결정하는 것을 택했기에 그렇게 된다고 한다.
3. 후기
이 책은 집단심리학이기도 하지만, 개인 심리에 대한 내용도 같이 포함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재독하고 또 해야할 책이다라고 느낀 것이, 집단 생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그동안 사회 생활을 하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고, 어떤 식으로 내가 좋은 리더가 되면 좋을지, 집단을 이끄는 힘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 감이 올락말락했기에, 한 달 내에 재독하면서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음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집단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좀 더 리더쉽을 그리고 싶거나 그런 사람들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