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괴로움의 절규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은 솔직담백한 대답이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우리의 암울함을 참아주고, 다시 땅에 발을 딛고 일어설 때까지 약한 모습을 보이게 내버려두는 친구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늘끝까지 버틸 수는 없고, 때로는 모든 게 망가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