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자는 시간 아껴가며 새벽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딱히 아주 정의롭지도, 능력이나 매력이 특출나지도 않은 주인공을 어쩐지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고, 무언가 이상하게 서사가 꼬일 것이 예상이 되면서도 그 과정이 궁금해 계속 읽게 됩니다. 인물과 사회는 현실적인데 빵충은 신선한 생명체라서 또렷하게 신기하고 기괴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봉준호로 열고, 나홍진으로 달리고, 박찬욱으로 닫는다는 추천사가 이해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