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ㅣ 너른세상 그림책
전현정 지음, 송수혜 그림, 임현구 감수 / 파란자전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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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는데요. <한바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환경 그림책이었어요. 처음 제목을 보고는 예전에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떠올랐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사람이 아닌 바다 생물들이 바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돼요.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꽁치, 눈이 나빠진 흉내문어, 소음과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돌고래와 벨루가, 하얗게 변해 가는 산호까지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가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펼쳐져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환경 문제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나 라이브 방송 형식을 활용해 바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었어요. 웃음을 주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읽을수록 바다 생물들이 처한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고, 결국 인간의 행동이 바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바닷물이 정말 계속 뜨거워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어요. 평소 환경 문제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바다 친구들의 목소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었어요. 그림 또한 알록달록하면서도 개성이 넘쳐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각 동물들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었고, 바닷속 세상을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도 그림을 보며 동물들의 표정과 상황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흥미롭게 읽었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이 책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에너지 사용, 환경 보호 실천이 결국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었거든요. <한바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재미있는 상상력 속에 기후 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담아낸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가정에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환경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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