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토라 왕국 1 - 침묵의 숲 ㅣ 델토라 왕국 1
에밀리 로다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정희 옮김 / 거북이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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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오랜만에 마음을 쏙 빼앗기는 판타지 동화를 만났어요.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명작, <델토라 왕국 1: 침묵의 숲>이 새로운 번역과 감각적인 그림으로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했거든요. 직접 읽어보니 아이들이 왜 이토록 열광하는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네요.<델토라 왕국 1: 침묵의 숲>은 암흑 제왕의 지배로 위험에 빠진 델토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평범한 대장장이의 아들인 '리프'가 왕국의 벨트에 박힐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첫 번째 여정 장소인 '침묵의 숲'으로 향하면서 전직 근위병인 바르다와 숲에서 만난 야생 소녀 자스민까지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되죠.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아찔한 수수께끼와 함정, 그리고 숲속에서 도사리는 괴물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아이들의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한껏 자극해 주더라고요.특히 평소 두꺼운 책을 보면 살짝 겁을 먹던 아이도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지는 스토리 덕분에 스스로 책장을 착착 넘기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탄탄한 서사와 함께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피어나는 용기, 그리고 성격이 다른 친구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협동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엄마 마음에도 쏙 들었답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아이의 상상력과 문해력을 쑥쑥 키워주는 멋진 판타지 세계였어요. 벌써 다음 보석을 찾아 떠나는 2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아이와 함께 손꼽아 기다리게 되네요. 흥미진진한 모험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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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미카엘 ㅣ 책고래아이들 58
정설아 지음, 무아 그림 / 책고래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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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를 키우다 보면 "미안해"라는 말을 참 쉽게 듣기도 하고, 정작 마음이 담긴 진심 어린 사과를 이끌어내기란 참 어렵다는 걸 느끼게 돼요.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에서의 갈등도 깊어지다 보니, 아이가 잘못을 마주했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러다 지옥에서 온 미카엘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훅 사로잡는 이 책은, 지옥 신의 아들이라는 독특한 주인공을 통해 '벌'과 '사과', 그리고 '용서'의 진짜 의미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해 주는 동화였어요. 이야기의 주인공 미카엘은 원래 지옥에서 나쁜 사람들에게 벌을 주던 지옥 신의 아들이에요. 그러다 힘을 잃고 사람 세상으로 쫓겨 내려와 초등학생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학교에서 친구들을 관찰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미카엘은 단순히 나쁜 짓을 한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돼요.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뒤에 숨겨진 가정의 아픔을 보기도 하고, 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지 차근차근 배워 나가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빨리 사과해"라고 쉽게 다그치곤 하잖아요. 하지만 진정한 사과란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하는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상처받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 행동에 책임을 지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을 미카엘의 엉뚱하지만  진솔한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잘못을 저지른 후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져 있어서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았어요.​ 사춘기에 접어들어 친구 관계가 점점 더 소중해지고 또 그만큼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있을까 싶어요. 무조건 혼내거나 가르치려 드는 대신, 주인공 미카엘과 함께 웃고 울으며 자연스럽게 올바른 관계 맺기와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거든요. 아이와 함께 읽고 "만약 네가 미카엘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기 참 좋은 책이라, 주변 엄마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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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싸웠어요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양혜영 옮김 / 윌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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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게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저 역시 남편과 크게 다툰 적이 있었어요. 서로 서운한 마음이 쌓여 며칠 동안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때는 어른들끼리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답니다. 그 시기에 읽게 된 <엄마 아빠가 싸웠어요>는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엄마 아빠가 싸웠어요>은 제목 그대로 엄마와 아빠가 싸운 상황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예요. 어른들에게는 흔히 있는 부부 싸움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이 흔들리는 것처럼 큰 사건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었어요. 아이는 부모님의 표정과 말투, 집 안의 분위기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며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그리고 혹시 자신 때문에 싸운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도 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아이들이 부모의 감정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그때 평소처럼 장난을 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는데,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느꼈을 불안함과 걱정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무겁게만 흘러가지 않아요. 아이의 솔직한 감정과 상상력이 담겨 있어 어린이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또한 가족 안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화해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해 주고 있었어요. 그림 역시 아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었어요. 행복한 순간과 불안한 순간의 분위기가 대비되며 전달되어 글을 읽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까?"라는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부모인 저에게는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부부 사이의 갈등은 언제든 생길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게 가정의 분위기를 받아들이고 있었거든요. <엄마 아빠가 싸웠어요>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가족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부모의 다툼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책을 덮고 나니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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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ㅣ 로빈의 그림책장
우예 브란델리우스 지음, 클라라 다켄베리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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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일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설레는 경험인 것 같아요.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을 읽으며 저도 어릴 적 친구 집에 초대받아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친구와 즐겁게 논 하루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과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이야기는 엄마와 함께 친구 하랄드의 집에 놀러 간 아이의 시선으로 진행돼요. 아이는 넓은 집을 둘러보며 숨바꼭질도 하고, 강아지와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집 안에는 신기한 물건도 많고 가지고 싶은 장난감도 있어요. 친구와 신나게 놀면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조금씩 생겨나게 돼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아이가 바라보는 이야기와 그림 속에 담긴 또 다른 이야기가 함께 보이기 시작해요. 아이는 즐겁게 놀고 있지만, 어른들의 표정과 상황 속에서는 또 다른 현실이 조용히 전해지고 있었어요. 저는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읽으면 친구 집에 놀러 간 재미있는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어른이 읽으면 사람마다 다른 환경과 삶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렇다고 누군가를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않아요. 그저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여유를 남겨 주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부러움을 느끼는 건 나쁜 감정이 아닐까?", "친구마다 사는 모습이 다를 수 있겠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도 처음에는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다가 점차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살펴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림 역시 따뜻하면서도 섬세했어요. 글에는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들이 그림 곳곳에 숨어 있어서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여러 번 펼쳐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고, 그만큼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은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을 길러 주는 책이었어요. 친구를 바라보는 마음, 부러움이라는 감정, 서로 다른 삶을 존중하는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가정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여운이 남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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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몬스터
김현태 지음, 아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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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돼요. 저 역시 편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했던 적이 많았는데, <일회용 몬스터>를 읽으며 우리가 버리는 작은 쓰레기 하나가 어떤 영향을 가져오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일회용 몬스터>은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먹고 자라는 몬스터 '플라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처음에는 몬스터라는 설정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결국 플라틱은 인간이 만들어 낸 환경 문제를 상징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환경 문제를 무조건 어렵고 무겁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의 문제점을 보여 주고, 분리배출과 생활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고 있었어요. 덕분에 아이도 부담 없이 이야기에 몰입하며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집 안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많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이 눈에 들어왔어요. 평소에는 당연하게 사용하던 물건들이었는데, 책을 읽은 후에는 "이건 재활용이 될까?", "이건 꼭 사용해야 할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단순히 책 한 권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환경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그림 또한 밝고 개성 있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몬스터의 모습은 다소 엉뚱하고 재미있지만, 오히려 그런 설정 덕분에 환경이라는 주제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이야기 속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일회용 몬스터>는 환경 교육의 첫걸음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창한 실천보다 오늘 텀블러를 사용하고, 분리배출을 바르게 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조금 줄이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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