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이 침대방 ㅣ 블루이 그림책
펜그로하우스 편집부 지음, 임소라 옮김 / 펜그로하우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번 ‘침대방’ 편에서는 늘 한방을 쓰던 블루이와 빙고가 드디어 각자의 방을 갖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요. 아이들이 훌쩍 자라면서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을 원하게 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잖아요? 블루이와 빙고 역시 각자의 방을 갖게 되었다는 기쁨에 한껏 들떠서, 자기만의 취향대로 방을 꾸미고 장난감을 정리하며 신나게 첫날을 맞이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 역시 ‘우리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대견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독립을 열렬히 응원해 주었죠. 하지만 막상 어두운 밤이 찾아오고 불이 꺼지자, 각자의 방에 홀로 남겨진 두 아이에게 예상치 못한 낯섦과 외로움이 밀려왔어요. 매일 밤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비밀 이야기를 나누고, 무서울 땐 서로의 숨소리에 위안을 얻던 그 익숙한 온기가 사라지자 텅 빈 방이 너무나 허전하게 느껴졌던 거예요.  씩씩하게 혼자 자보려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애쓰지만, 자꾸만 서로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블루이와 빙고의 모습이 어찌나 짠하고 사랑스럽던지 몰라요. 결국 밤새 서로를 찾다 다시 곁에 꼭 붙어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아이와 나란히 앉아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투닥거리는 저희 집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겹쳐 보였어요. 평소에는 장난감 하나 때문에 큰소리를 내며 다투다가도, 막상 혼자 두면 심심하다며 서로를 애타게 찾는 모습이 블루이 자매와 정말 똑 닮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아직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끈끈하게 함께 자라나는 지금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안정감과 행복을 주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아직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끈끈하게 함께 자라나는 지금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안정감과 행복을 주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블루이>는 아이에게는 언제 읽어도 유쾌하고 신나는 놀이 같은 책이 되어주고, 부모에게는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를 믿어주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이의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키워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따스하게 일깨워주고 싶은 모든 분께 자신 있게 권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