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8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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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번에 읽은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알록달록 강렬한 색감과 아름다운 정글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작품이에요. 2022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답게, 그림 한 장 한 장이 마치 작은 미술관에 온 듯 생생하고 매력적이였어요. 초록빛 정글 속 노란 호랑이와 붉은 옷을 입은 윌리엄의 대비가 보기만 해도 상상력을 자극해 주었어요. 이야기는 탐험가 윌리엄이 망원경을 들고 씩씩하게 정글로 들어가면서 시작해요. 멋진 발견을 꿈꾸던 윌리엄은 사냥꾼과 싸우기 전에 힘을 비축해야 한다며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호랑이와 직면하게 되지요. 정글 한가운데서 맹수를 만난 아찔한 위기의 순간, 윌리엄은 당황하지 않고 지혜를 발휘해요. 망원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것을 보여 주겠다며 호랑이를 달래고, 그렇게 둘은 목적지도 모른 채 함께 정글 속으로 길을 떠나게 되요.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는 긴장감이 가득했어요. 하지만 윌리엄이 정글에서 발견한 황금빛 돌을 '호랑이의 눈'처럼 보이게 연출하여 사냥꾼들을 쫓아내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감탄을 터뜨렸답니다. 힘과 물리적인 충돌 대신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정말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가왔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위험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둘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특히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포식자와 먹잇감, 혹은 사람과 동물이라는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답니다. 위기 속에서 마주한 것은 단지 반짝이는 돌이 아니라, 상대를 온전히 바라보고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우정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책을 덮고 나서 탐험이란 단지 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 지혜를 찾아내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과 함께 더불어 공존과 생태 존중이라는 유익한 메시지까지 담겨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따뜻하고 근사한 그림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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