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서간문 형태로 이루어진 소설은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했다는 작가의 말로 파격적인 데뷔를 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결혼식 전 날까지만해도 결혼을 빨리 하고싶다던 신부가 갑자기 사라졌다. 30년 후 인터넷에서 발견한 그녀의 흔적을 작은 단서들을 모아 확신하기까지 그린 모습은 집요했다.단어에서 언뜻 느껴지는 기시감을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그 속에 과거가 담겨있다.첫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순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을 풀어낼 때마다 충격의 연속이다.한 사람을 둘러싼 트루먼 쇼처럼 하나의 연극과도 같다.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