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비밀

풀꽃의 비밀
신영준 지음 / 지성사 / 2022년 9월

나이가 들수록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들을 만나면 얼마나 예쁘던지요.
그동안은 꽃의 이름과 유래들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도 몰라 답답해 하곤 했는데 이번에 풀꽃의 비밀을 읽으며 그 궁금증이 다소 해소되었답니다.



얼마전 티비에서 지천으로 핀 예쁜 노란꽃의 이름이 개망초라고 소개를 해 주었는데 저렇게 예쁜꽃에 왜 개라는 말이 붙었을까가 참 궁금했지요.
인터넷을 뒤져도 알 수 없어 참 아쉬웠는데 풀꽃의 비밀에서 비로소 그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철도가 건설될 당시 퍼진 꽃을 나라가 망할때 나온 것이라 망(국)초라 이름 붙였는데 그 뒤로 망초보다 꽃이 예쁜 녀석이 나타났는데 망초보다 더 나쁘다 하여 개망초라고 불려졌다고 합니다.
알고보면 꽤 억울한 꽃이지요?


또, 개망초뿐만 아니라 풀꽃들은 하나같이 다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따라 이름붙여졌다는 사실을 풀꽃의 비밀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민들레는 민들레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다가 문앞에 떨어져 문의 둘레에 많이 자라 문둘레로 부르던 것이 문들레로 그것이 다시 민들레가 되었다기도 하고요.


그 유래를 알고나니 풀꽃들이 다시 보이게 되고 한층 더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순간이었지요.


우리가 주변에서 볼수 있는 풀꽃 50가지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고 생김새에 따라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비밀속으로' 코너를 통해 퀴즈를 풀듯 생각해 볼 수도 있어 더 흥미롭습니다.

지구에 사는 생물의 80퍼센트 이상이 식물이라는걸 알고 계신가요?
인간은 0.1퍼센트, 동물은 0.4퍼센트이라고 하니 식물들이 새삼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식물은 우리에게 산소를 주고 목재나 약재로도 쓰이고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마음을 풍요롭게 하지요.
식물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것에 비해 우리는 식물에 대해 잘 알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무와 꽃의 차이는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풀꽃의 모양, 이름, 유래, 생존방식에 대해 알아가며 흥미진진한 풀꽃의 비밀을 알아보세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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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백승권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0월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아이는 분명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말잘하고 글잘쓰는아이로 키우고 싶어하시지요.
저 또한 그런 부모 중의 한 사람이지만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본은 독서이지만 휘황창란한 미디어의 세상에서 어디 책읽기가 쉽나요.
작가 백승권씨도 아이를 키우면서 그에대해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셨고 그러한 고민을 하는 부모를 위해 < 말 잘 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를 펴내셨다고 합니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토대가 되는 책!
책은 도대체 어떻게 읽혀야 할까요?
말 잘 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읽히고 어떻게 활용하고 집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하셨는지의 이야기들이 비교적 자세하게 쓰여있으니 부모님들이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라
그동안 아이에게 다독, 완독을 강요하진 않으셨나요?
⁠ 책을 많이 읽고 손에 들었다 하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즐거운 책읽기로 가야 한다는 것이 백승권 작가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한권에 온전히 집중해서 읽는 순차독보다 때론 여러책을 번갈아 읽는 병독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편견을 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두괄식, 부모는 미괄식으로 이야기하라
⁠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때 용건이 맨앞에 오면 두괄식, 맨 뒤에 오면 미괄식이라 합니다.
아이들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고 부모는 "자꾸 늦잠만 잘래?", "공부는 왜 안 하냐?" 등 용건만 이야기하여 아이들과 관계가 멀어지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두괄식으로, 부모는 아이와 관계개선을 위해 미괄식으로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 연습해보면 어떨까요?



어휘력, 문장력, 표현력, 맞춤법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작가 백승권씨는⁠ 어휘, 문장, 표현, 맞춤법은 글을 열심히 쓰다보면 저절로 향상되는 요소이지 글을 쓰기 위해 미리 갖춰야 할 요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지적을 받은 아이는 생각이 움츠러들고 더이상 글을 쓰려들지 않겠지요.
무엇이든 아이가 글을 썼다면 그것은 무조건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 이야기합니다.

나의 말, 나의 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값지고 귀한 일인가요.
< 말 잘 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 에 나오는 아이들의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유용한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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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ㅣ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살다보면 다른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해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납니다.
그럴때 다들 잘 이야기 하셨나요?
저는 어느 면접에서 사시나무 떨듯 떨었던 기억이 있어 남들앞에서 얘기하는것이 두려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두려움은 비단 저만의 일만은 아닌가봐요.
일반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도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는게 너무 두려워 긴장감에 구토까지 나왔었다고 하니요.
그렇다면 말 잘 하는 비결, 그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겠지요.
저는 데일카네기 성공대화론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카네기는 말합니다. 화가나면 누구든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다구요.
그말인 즉슨,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생각과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히 대중연설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카네기가 연설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맞는말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면접에서 그렇게나 많이 떨었던 저의 문제점도 사실은 말을 잘 하고 못하고는 둘째치고 면접전부터 너무 미리 겁을 먹었던 탓이니까요.
그럼 그 두려운 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우리는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에서 조금씩 배워갈수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잘 말한다는건 뭘까요?
아마도 자연스럽게 말하는 걸 의미하겠지요.
이에 대해 카네기는 자연스러움이라는 기술을 획득하는 방법은 하늘 아래 연습 뿐이라고 말합니다.
데일카네기 성공대화론에서는 말을 잘 하는 연습을 위한 여러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인상적이고 설득력있게 말하는 법, 밝고 매력적인 어조 만들기, 올바른 호흡 법 등 알찬 이야기들을 통해 말하기의 방법을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말을 잘 하려면 용기와 연습이 필요하고 그것은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만 완성이 됩니다.
데일카네기 성공대화론으로 매력적인 대화법을 완성하세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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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지하실

수상한 지하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4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마주쳐요.
예전하고 달라진 점이라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이제 더이상 애완견(가까이두고 귀여워하며 기른다는 의미)이 아닌 반려견(한 가족처럼 지낸다는 의미)으로 인식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더 애틋해진듯 보이지만 또 의외로 슬픈 소식도 많이 접하게 되는대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증가한만큼 버려지는 동물도 그만큼 많이 증가했다는 소식 말이죠.
그런데 왜 생뚱맞게 유기동물에 대한 이야기냐구요?
수상한 지하실이 바로 유기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예요.




궁금하니까 전 얼른 책을 집어들었죠.
이야기는 초반부터 뭔가 으스스하고 음산한 분위기로 굉장히 몰입감있게 흘러갔어요.
보통 몇줄 읽으면 재미있겠다 없겠다 나름의 선입견이 생기는데 이책은 흥미진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초등학교 시기 가장 흥미진진한 주제인 귀신이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특히나 아이들에게 인기있을 내용이예요.

학교 근처 4층짜리 빈 건물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그게 진짜일까? 아닐까? 독자로하여금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게 합니다.
도대체 무슨 귀신인지 궁금해 죽겠다 싶을때 주인공 여진이와 친구들이 우연히 그곳을 찾게되면서 그 귀신의 정체가 강아지였다는 사실은 밝혀지는대요.
시시하게 거기서 끝나면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하나의 궁금증이 풀릴만 하면 또 다른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쫀득쫀득한 줄거리로 푹 빠져들게 합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칠수 없는 그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책속에서 꼭 확인하세요.

이 책은 일단 강아지 이야기가 나오니 아이들 열에 아홉은 무조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집 아이들도 강아지만 보면 너무 귀엽다며 우리집에서도 키우자고 떼를 쓰는데 책에 강아지가 등장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느끼니까요.
그리고 생명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질수 있다는 건 덤이죠.

수상한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현숙 작가님은 현존하는 사회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내시는 재주가 있으시거든요.

사실 반려견을 키우자는 아이들 성화에 평소에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대요.
너희들이 커서 한 생명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때 그때 키우라고 한 거예요.
그동안은 엄마가 키우기 싫으니 하는 말이겠거니 잔소리로 들었겠지만
수상한 지하실을 통해서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이들이 조금더 느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아이들과 반려견을 키우려는 분들에게도 수상한 지하실을 꼭 좀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충분히 생각해본 뒤에 결정하면 좋을 듯 해서요^^

이상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에 관한 책, 수상한 지하실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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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전지은 지음, 원유미 그림,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원작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우투더영투더우
동투더그투더라미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우영우 기억하시나요?
드라마 우영우는 돌고래를 좋아하는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천재변호사 이야기예요.
하지만 이런사람이 진짜 있겠어?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영우처럼 어린시절 놀림받던 천재가 실제로도 존재했고 그 이야기가 바보빅터라는 책으로도 나와 있다는걸 최근에야 알게 됐어요.
더구나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가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지요.
사실 처음엔 이런 책을 과연 아이가 좋아할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왠걸요. 책상에 슬쩍 올려두었더니 저희집 5학년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단숨에 술술 다 읽어버리는거예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더니요.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 천재 빅터 세리브리아코프가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제 이야기와 오프라윈프리 쇼에 출연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스토리를 토대로 해 더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스토리의 바탕이 되는 책 속 두 주인공의 이름은 빅터와 로라.
빅터는 키도 작고 말더듬는 버릇 때문에 학교에서 늘 놀림을 당하지만 아버지만은 항상 빅터를 믿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셔요.
반면 로라의 부모님은 항상 로라를 못난이라고 부르시죠.
저는 두 주인공의 부모님들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나는 어떤 부모였는지를 되돌아보고 많은걸 생각하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구요.

나의 가능성을 믿고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에게 멋진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는 멋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예요.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가장 특별한 존재이며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믿어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를 읽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래보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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