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들이 풀잎들처럼 수런수런 바람 결에 흔들리는 숲이 있다면? 어린 왕자는 그 숲 속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 중 가장 먼저 내게 손 내민 나무.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에 대해 장미꽃이 소중한 이유에 대해 기다림이 달가운 이유에 대해 알려주었던 책
회색인들이 모모를 읽으면 좋겠다 마왕 신해철 콘서트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게 오늘 따라 아쉽다 라디오에서 그가 즐겨 이야기하던 작품이 모모였다 다시 읽어보고 싶다 중학생 시절 모모를 읽던 소녀는 모모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 다짐은 외로운 속마음인지라 말 많고 정 많은 수다쟁이로 매일을 지낸다 잊고 있던 모모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다시 읽어야겠다
그래서 작가님은 수영을 잘 다니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책 ㅎㅎ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때 펼쳐들기에 좋다
타인의 자유를 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우라. 가 이책을 읽기 전 나의 자유에 대한 생각이었다. 결국 그 생각의 기원이 자유론이란 걸 알게 되었을땐 퍽 머슥했다. 아직도 이 책은 대학시절 가장 골머리를 싸매가며 열심히 읽은 책으로 기억된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배스트 셀러가 되는 나라에서라면 자유론도 함께 그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 좋겠는데 ... 아무러나 철학자의 거대한 사유와 시대 정신에서 자유로운 닝겐은 매우 극히이이이 드물단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거인의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