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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리플레이
미시나 가즈히로 지음, 현창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실패한 기업의 전략에서 배우는 교훈
최근에 웅진그룹의 위기가 연일 뉴스거리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동건설을 인수해서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며 새로운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려는 시도가 그룹전체를 도산의 위기에 빠뜨렸다. 전혀 관련이 없는 산업으로의 진출이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산출된 에너지의 비용이 공급과잉으로 원가를 보전하기도 힘들게 된 것에서 보듯 예측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다. 어떤 기업이든지 나름대로 계획을 수립하고 다각적인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경영전략의 실패로 거대한 특별손실이 발생하여 기업의 재무구조가 매우 열악해졌거나, 도산한 기업들을 사례로 했다는 측면에서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전략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있다. 그래서 무언가 맹점이 있음에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경영진이 경영전략을 추진한 결과 참극에 빠지고 만 경영전략 폭주 사례에 관심을 두었다.
실패는 그야말로 너무 많은 요인이 얽히고설킨 결과이다. 이 책은 그것을 몇 가지 패턴으로 정형화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도 여러 군데 언급하고 있듯이 '완벽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기업이 많다. 경영자가 공격적이고 독단적인 스타일로 밀어 붙여서 실패한 경우도 소수였다고 결론에서 설명한다. 전략과 계획은 훌륭했는데 타이밍과 운이 좋지 않았다고 밖에 할 수없는 사례도 많다. 또한 불가항력적인 요소도 실패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큰 실패의 주제들을 가리키고 있다. 차기작으로 실패 사례를 분석한 열정으로 오히려 유사한 환경에 처했으면서 생존과 성장을 한 기업과 비교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트리즈(TRIZ)하는 기법이 최근 유행이다. 트리즈에서 제시하듯 과제와 해결방법을 연계하는 표를 만들어서 실수를 예방하는 해법까지도 제시하면 좋겠다. 책의 주제로는 독특한 발상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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