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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총각 귀신
-엄마, 총각 귀신이 있으면 처녀 귀신도 있어?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모든 것들에겐 짝이 있다고 믿는 내겐 한쪽이 있다면 다른 한쪽도 존재하지 않을까....라고 답하는 사이 대체 이 총각귀신을 왜 물어보는 지 했더니 바로 이 콩시리즈의 3권 [이상한 총각 귀신]이라는 사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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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귀신은 조금 점잖은 편인 듯 합니다.
콩은 귀신을 볼 때마다 놀라지만 이젠 스스로 ‘아저씨 귀신이죠?’라고 물어볼 지경이 되었으니 아마 4권쯤 갔을 땐 귀신을 보고 놀라지는 않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은탁이가 볼 때마다 식겁하게 만드는 비주얼의 귀신들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친구처럼 지내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이번엔 총각귀신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그런 장면이 스쳤네요. 곧 –무슨 일로 절 찾아오셨어요? 라고 할 거 같음.
이번 총각귀신을 만나면서 조금 안심했던 건 처음 만남에서 느껴진 어눌함 때문인 듯 해요.
‘사랑했던 사람을 찬아내 마음을 고백하고 떠나야 한 대’
아...흑...
어떤 사연인지 왜 그려지는 걸까요?
어눌한 말투와 괜히 순진하게 느껴지는 모습에서 그리고 콩이는 형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 외모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형 귀신과 함께 여러 퀴즈를 맞혀가며 찾아가는 이야기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아직 이 책을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과 부모님께 한 두가지 힌트를 남겨둘게요.
-시간
-민주화
-만남
-사랑
이 이야기의 끝은 사랑이 남는 군요.
긴 시간 잊지 않은 서로의 사랑과 우리 역사의 한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콩과 함께 하는 귀신이야기와 퀴즈풀이는 점점 더 흥미로워 지는데요.
한편으론 마지막 권에서 콩이의 모든 것들이 돌아오면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끝이 날까봐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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