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 날 버리지 마!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김해우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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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2편의 작가님을 알지요.

[마녀 교장과 특별한 시계]로 이미 증명된 재미임.

그때도 특별한 소재로 조금은 오싹오싹한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냈는데 귀신 보는 추리 탐정, 2편 작가가 김해우님이라면 뭐 인정합니다.

 

!!!!

이게 시리즈이기 때문에 꼭 1편부터 봐야 하느냐. 사실 그것도 아님.

물론 1편부터 보면 주인공 의 활약을 좀 더 즐길 수 있으나. 다른 편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각 권 마다 프롤로그 0편에서 콩이가 귀신을 보게되는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아이들은 콩이가 언제부터 귀신을 보게되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등등의 기본적인 물음은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답니다.

 

아 그런데 이번 2.

이 시리즈 중에서 제일 오싹했던 장면 중 손에 꼽았던 장면이 여기 있습니다. 냉장고 귀신!!!!

어느 귀신 시리즈에도 빠지지 않은 내가 아는 냉장고 귀신은 밤마다 음식물을 무섭게 해치우다가 결국엔 눈에 띄는 인간들도 잡아먹는다는 그런 소재인데.

아니 여기에도 절대 빠지지 않았음요.

 

여튼 어느날 냉장고에 들었던 음식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결국 그 귀신을 콩이 발견하게 되는데 그 모습도 끔찍하지만 저는 밤이라는 게 더 끔찍했음요. 날카로운 송곳니와 동물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그 귀신은 또 한마디 전하죠

 

푼다 퀴즈 너. 간다 하늘나라 나.”

 

콩은 다시 귀신을 위해 아니 자신을 위해 퀴즈를 풀게 되지요. 그러다 이 귀신은 굶어 죽은 귀신으로 이승에 오래 머물면 악귀가 되어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러 퀴즈를 풀며 귀신의 사연을 함께 들여다 보면서요.

이 시리즈 귀신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취약한 계층 어느부분과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닫습니다.

 

뒷 이야기는 쓰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으나 하나는 밝히고 갈게요.

결귀의 본래 이름은 아주 귀여운 강아지바위인데요. 마지막 콩이 한 말에 우리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어느 사건들을 떠 올리게 될 겁니다.

 

이게 원래 네 모습이구나!!!! 바보. 그래도 주인이라고 용서한거야?”

걱정하지마. 아저씨도 벌을 받을 거고. 그러니까 이제 편히 쉬어.”

미안해, 사람들이 잘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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