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정원
질 클레망 지음, 뱅상 그라베 그림, 김주경 옮김 / 이마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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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정원

-크기만큼 다가오는 감동도 약 10배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제 값을 한다는 생각과 함께 한쪽씩 떼어 내가 좋아하는 책장 앞에 두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집 꼬마 말에 따르면 이렇게 큰 책은 학교 도서실에 빌릴 수 없는 종류의 책이라고 하네요. 대부분 책읽어주는 누나들이 가져오는 그림책인데 또 굳이 그런 책들은 꼭 집에 가져가서 읽고 학교에서도 읽고 함께읽고도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 맞습니다.

이런 첵은 홀로 세세히 들여다보는 우아한 맛도 있지만 둘 셋이 함께 보아도 전혀 부산스럽지 않습니다. 커다란 크기만큼 내가 보이는 면을 보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묵직한 책에서 놀랐던 것 보다,

저는 첫 장을 넘겼을 때의 그 순간. 그 감흥이 오래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은 전체의 느낌으로 후루룩 보았다면, 두 번째는 세세한 잎을 질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아이들과 함께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겁니다.

처음엔 잘 보이지 않아요, 꽃과 잎들 사이에서 그 계절의 풍경으로 사람 하나도 작품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잘 보이지 않습니다.

 

네 번째는 스토리를 따라가 보세요.

계절에 따른 정원의 모습은 색감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지요. 그 시기에 볼 수 있는 풍경과 세세한 잎 하나하나는 드문 외출로 힘든 이 시긴에 대리만족이 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현장감과 비교할 수 있을까 싶지만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임에는 틀림없을 거란 생각도 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흙내음도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지금처럼 뜨거운 날의 그 바싹 마른 땅의 기운도 느껴지고요, 봄비에 촉촉한 습도 가득한 공기의 기운도 느껴집니다.

 

작가역시 오랜 시간 실제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농부였던 듯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의 삶과 섬세한 정원의 모습까지 이리 아름답게 표현 할 수 없을 겁니다.

, 정원사들 말고도 정말 재미있는 소재들도 이질감없이 어우러져 있어요, 한 번 찾아보시겠어요?

-스머프, 산타, 고양이 ,빨간모자등등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아마 함께 읽던 이와 이같은 이야기를 하게 될 거예요.

어떤 정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

 

예상컨대,

하나만 꼽긴 무척 힘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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