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4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를 언제 보기 시작했더라. 

아마 꽤 오래됐을 거다. 연재 당시에 보기 시작했으니 정말 오래된거다.  

디오티마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이런 만화가?!'를 외쳤었다. 원래 킹교님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킹교님께 미친듯이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만화는 2권에서 연재중단. 후에 잠시잠깐 모습을 드러내시더니 또 중단. 새로운 작품을 출간하면서, 디오티마는 물건너간줄로만 알았다. 

그 다음편을 간절히 외치던 독자1은 눈물 지을 수 밖에 없어쏙, 차기작들을 보면서 작은 마음의 위안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디오티마의 재연재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절대 오버가 아니다.) 이제나 저제나 3권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나온 3권. 

원래 불운의 잡지 화이트판으로 소장중이던 1,2권이 있지만, 과감히 1권부터 3권까지 한꺼번에 사버렸다. 그렇게 3권을 보고선 기쁨의 캉캉춤을 추고 말았다. 

그러나 오래된 킹교님의 팬으로서, 그 다음편이 빨리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정말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다. 그저 모든 걸 잊고, 3권이라도 내주신것에 기뻐하며, 그저 4권을 잊어가며 기다리고 기다렸다-다행히 연재중단이라는 소식을 듣지 못했기에 참을 수 있었다- . 

 그리고 4권이 나왔다. 

거의 일년이 넘도록 기다려온 것 같긴 한데, 어쨌거나 오랜 기다림 끝에 4권이 나왔다. 

기다림 끝에 다가온 4권은 결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랜 연재텀으로 인해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던 3권과는 달리, 4권은 다시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다음권이 더더욱 기다려지며, 마지막이 궁금해지는, 그런 작품이었다. 

아직도 4권의 감동[!]에 젖어있는 독자1은 무사히 5권이 출판됨과 동시에, 연재중단이라는 우울한 일만큼은 결단코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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