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간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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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큰 반전이라고 할 내용은 없었던거 같다. 마지막에 나온 여자가 아오이인거 같긴 한데, 뭐 그냥 그랬다. 뒷 표지에 천재 미소년 유미노스케 어쩌구 하길레, 이 애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이구나 생각했는데, 거의 소설 중반쯤에 등장할 뿐더러, 사건 해결에 중요한 도움을 주긴 하지만, 굉장하다고 느껴질정도의 탐정으로서의 활약은 아니었던거 같다. 딱히 이 인물이 최고다라고 할만한 인물은 없는 대신, 그냥 평범하면서도 개성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하나의 이야기 탁자 주위에 각자 마련된 방석 위에 앉아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그런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덕분에 읽는데 크게 지루하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스토리가 약간 말도 안된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긴하다. 그래서 끝에는 좀 맥이 빠진달까. 주인공 다운 소설 결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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