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순수한 의미의 순정만화에서나 나오는 연인들의 사랑같은건 없다.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누구에게나 무엇이 옳고 그르냐를 생각케 만드는 ....그리고 생각보다 쉽지 않은 현실에 답을 내기도 쉽지가 않다. 이 말을 들어보면 그게 옳은 거 같고, 다시 돌아서보면 웬지 뭔가 잘못된거 같고, 세상이 만들어놓은 윤리 기준으로는 사람의 욕망과 행위를 판단하기가 힘이 든다. 주인공은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고, 그렇기에 마지막 선택에 대한 울림이 좀 더 마음에 강하게 와닿지 않았나 싶다. 결국 부모가 된 또는 성인이된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그 모든 희생에도 설령 그것이 진실을 덮는 것일지라도 어쩔 수 없는 책임이란게 있는거다라는걸 느꼈다. 나라도 아마 그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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