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Mr. Know 세계문학 25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개미는 정말 전무후무한 소설이다. 진짜 개미가 주인공인데다가 굉장히 리얼하고 과학적이다. 물론 약간은 과장된 면도 없잖아 있다. 개미에게 과연 자아인식이란게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그것도 인간과 소통할 만한 수준일지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 어쨋든 누가 단정지을 수 있을까? 개미가 정말 지구의 주인일지도 모르지..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은 개미를 정점으로 해서 점차 밑으로 하강하는 느낌이다. 타나토노트까지는 진짜 재미있게 봤고 뇌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지만..뭔가 임팩트가 점차 약해지는 느낌이 들고, 이젠 이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기를 좋아하는지 대충 파악이 가능해져서 약간은 식상하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도 처녀작인 개미는 정말 새롭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장르문학의 하나의 지평을 열었다고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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