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2
허은실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리 뛰면 왜 심장이 쿵쾅거릴까요?

앞에 나가 발표를 할 때는 왜 심장이 콩닥거릴까요?

심장이 고장 난 걸까요? 심장이 터져 버리면 어떡하죠?

이런 궁금증이 생길 땐 외쳐 보세요!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매일 걸어서 등원하는 우리 두 아이들은 아침마다 저만치 뛰어가서는 멈춰서서,

엄마인 제 손을 끌어다 자기 가슴에 얹고 물어본답니다^^

"엄마, 내 심장소리 어때?"

"우와~ 심장이 쿵쿵쿵쿵... 완전 난리났어, 지금~"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까르르~ 넘어가며

서로 누구 심장이 빨리 뛰는지, 자기 심장소리는 어떤지 들어보라며

뛰었다 멈췄다를 반복합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 마냥 신기한,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

그래서 아리송송 박사님이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리작용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그림책인데요,

그 두 번째 이야기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은 심장순환계관련된 이야기랍니다.

 

   

 

아는 게 많아도 너~무 많은 아리송송 박사님의 고민 상담 사무실에

두 볼이 빨~간 여자아이가 찾아왔어요. 아이의 이름은 김마리.

마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심장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평소 남들보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게 큰 고민이었어요.

 

   

 

시 이러다 심장이 터져 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된 마리에게

아리송송 박사님은 하나하나 속 시원~히 알려주셨어요!^^

심장은 우리 몸 속 어디에 있는지부터 해서... 심장의 크기와 역할,

심장순환계(심장-혈관-피의 관계)는 물론,

창피할 때 얼굴이 왜 빨개지는지도 말이죠.

 정말 박사님은 모르시는 게 없네요! (달리 박사겠어요? ㅋㅋ)

거기다 불끈불끈 튼튼한 심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셨답니다.

담배 피우지 않기! 운동하기! 건강에 좋은 음식 먹기!

  

   

 

 다음으로 마리가 가장 고민하고 궁금해했던 것... 심장은 어떨 때 빨리 뛰는지,

또 빨리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셨죠.

 

그런데 한 가지, 마리가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시험을 볼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문제는

마리의 마음과 관련이 있는 거라고 하셨어요!

심장이 "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마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그건 바로 마리의 부끄러움 많은 성격 때문이었어요.

친절한 아리송송 박사님은 마리에게 긴장과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이제 마리는 건강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은 부끄러움이 많은 마리의 고민을,

엉뚱하지만 아는 게 많은 아리송송 박사님이 해결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몸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기에 귀엽고 재미난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어

아이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심장의 크기가 자기 주먹만하다고 하니, 그것도 무척 신기한 모양이예요^^

"엄마, 그럼 아기는 심장이 아기 주먹만하겠네? 아빠는 아빠 주먹...??" 하고

눈이 똥그래지네요! ㅋㅋ

심장순환계 그림을 보며 피가 혈관을 따라가는 것도 짚어보고,

우리 몸 속에 흐르고 있는 피가 왜 중요한지도 배웠어요.

 

우리 큰 아이, 이렇게 잘~ 배웠으니 배운 건 또 알은체 해줘야겠죠?^^

아빠가 들어오니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빠, 담배 피면 혈관이 좁아진대! 그러니까 담배 피우면 안 돼요~" 합니다.

책에서 배운 효과, 정말 제대로 나타나는 거 같죠? ㅋㅋ

 

무엇보다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

단지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리현상에 관련된 지식만 다룬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또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기도 한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까지도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생각하게 되는 책이라 더 좋았답니다^^

 

마리처럼 부끄러움 많고 남 앞에 나서는 것을 힘겨워하는 아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이야기!!

우리 아리송송 박사님께 한 번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아마 바르고 건강한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