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yours
반흔 지음 / 다향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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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남주:설 권

여주:설이란

 

 

 

"가족은 원래 그런 거야. 물잔 하나도 돌려쓰고 숟가락 하나로 나눠 먹는 거."

 란의 대꾸에 권은 반박하고 싶었다.

 그런 걸로는 가족이 될 수 없다고.

우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완벽한 남이라고.

 그러나 역시 말할 수 없었다.

그건 사실이긴 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넌 참 쉬워서 좋겠다."

모든 게 갑자기,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변해 버렸다.

 란은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권을 그림의 떡 보듯 해야 한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역시 말할 수 없었다.

그게 그녀에게 닥친 현실이었다.

 

 

 

 

배우.차도남.온니 이란.집착남.잘난남 .동정남.가족사상처있는남.은근 계략남  권

출판사직원.순결녀.가족사 상처있는녀.착한녀  이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란.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둘이 남게 된 권.

권은 늘 란을 좋아하했기에...부모의 재혼 소식이 청천벽력 같이 느껴지고...

순조로운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은 커지게 되고...

18살.... 권은 이란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이란도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있지만...

가족으로 묶인 이루어 질수 없는 관계에...

결국 권은 친모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10년후 28살 유명 배우 카일클락이 되어 촬영차 한국으로 온 권과 재회 하게 되는데...

 

음지 소설 (금단의 사랑! ).첫사랑

이웃 사촌으로 태어나서 부터 쭉 란과 함께 였던 권!

권은 늘 란을 이성으로  좋아했고...갑작스런 그들 부모의 재혼 소식에 펄쩍 뛰지만... 결국 가족으로 묶인다.

란의 대한 자신의 감정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 결국 란을 위해 자신을 위해 떠나는 권!

국적도 미국으로 바꾸고 이름도 카일클락으로 바꾸며 유명 배우가 된 권은...

떨어져 있는 10년 동안도 절대 변함 없는 마음... 결국 권은 란과 재회 하게 되고..

란을 갖기로 결심한다.

재혼으로 인해 생기를 되찾은 어머니...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지만...

권이 보라와 사귄다는 소식에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기 시작한 란!

결국 권에게 고백하게 되고 권도 란에게 고백을 하지만... 둘은 이미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여져 이뤄질수 없는 사이...

갈등 끝에 권은 친모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고...10년동안 소식한통 없는 권에 대한 그리움은 조금도 줄지 않는다.

권 과 재회하고 결국 사랑을 택한 권 과 란.

참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다.

 흔한 설정이지만 결코 식상하지 않게 풀어나가려는  작가님의 필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역시... 심리묘사가 굿인!

 소재가 금단이다보니 가족과 권사이에 갈등하는 란의 마음은 어찌보면 답답할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이해가 된다.

오랜 세월 오직 란 만을 보고 란을 포기하지 않은 권의 모습도 애잔하니  좋았고...

미국으로 간 권이 나름 능력있는 대기업 임원쯤 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영화배우가 되어 돌아오다니! 신선했다.

란의 생일에 받은 부모님의 메일... 크게 틀어지거나 허무하게 받아들이고 헤어지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괜찮았던듯 하다.

에필에서의  모습도 좋았고...

취향을 탈 작품이다.

몰입도 굿! 씬은 3번 정도?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나랑 결혼해 줄래?"

-"응"

"이젠 진짜,절대,영원히,못 물러."

-"응. 진짜, 절대,영원히.... 난 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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