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고지영 지음 / 다향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3.8)

happy

 

 

남주:권 운

여주:양설희

 

 

 

내 인생의 모토는 가늘고 길게다.
파란만장하게 살고 싶지 않고, 무난하게, 사람들과 원만하게 엮이면서
그저 평범하게만 살고 싶다.
그러니까 제발 좀. 나 건드리지 마!

“양 대리님 사실은 회식 엄청 싫어하시죠?”
“뭐, 뭐?”
“그리고 양 대리님 의외로 성격도 안 좋으시고 잘 욱하시는 성격이잖아요?”
정확해. 나 지금 소름 돋았어.
“아까도 ‘삶은 문어’란 말 듣고 열 받았는데 참으셨죠?”
뭐지, 이놈?
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권운의 확고한 시선 처리에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했다.
“야, 너 꼬맹이. 술 많이 마셨구나?”
“이제 꼬맹인 아니죠. 직급도 같은데.”
어쭈?
“그리고 회식 자리 빠져나가실 때
김치 그릇이나 반찬 그릇 엎는 건 이제 그만하세요.
1년째 그 패턴이면 다른 직원들도 다 눈치채겠던데요?”

양설희, 서른 살.
내 잔잔한 인생 우물 안에 돌을 던지려는 이가 나타났다.
거기다 불행히도 이놈은 짱돌도 아닌, 흔들바위를 던질 기세였다.

 

 

 

 

여행사 대리.잘난남.능력남.연하남.짝사랑남.질투남.안달복달남  운

여행사 대리.연상녀.평범하게 모토녀.은근 인기녀.귀여운녀  설희

 

 

평소 술이 약해 좋아하지 않는 그녀!

어김없는 회식자리...2잔마시고 술취한척 자리를 뜨려하지만...

곧 뒤따라 나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듯한 운의 말에 뜨끔한다.

그 후 운의 말과 행동에 신경이 쓰이게 되고...운을 짝사랑하게 되는데...

 

 

사내연애!연상연하 커플! 로코물!

악마같은 본성을 숨기고 있는 잘생기고 매너있는 인기남 운!

처음 짜증나고 거슬렸던 설희를 지켜보면서 점 점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설희가 자신에게 반하게 하기 위해 은근 계략을 피우는 귀여운 질투남!

가늘고 길게~ 평범함이 모토인 설희!

그러나 실상 설희는 절대 평범하지 않은 그녀이지만... 어릴적 동생이 병이 걸려 좋지 않았던 때를 계기로 변한다.

유머러스하고 화통한 그녀!

자신의 주위에서 신경쓰이게 하는 4살 연하의 권운 대리에게 끌리게 되고...

결국 고백과 동시에 운을 차버리고 만...

그 후 운은 더욱 안절부절 못하고 설희에게 마구 들이대 주시는데...

찌는듯한 무더위~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작품이였다.

설희의 유머 감각과 조연들 특히 운의 가족들이 큰 웃음을 준다. ㅋㅋㅋ

특히나!!!! 운의 막내동생 권 혁!  사차원적인 이 아이 덕분에 더욱 즐거웠다.

운의 데스노트(?)는 은근 감동을 주기도 하고~ 이 남주 귀엽다!!

몰입도 굿! 씬은 없다!

작가님의 처녀작이라는데... 앞으로 다음 작품들도 기대해 본다.

 

 

 

 

2013.03.31

내 여자는 왜 이리 귀여움?

 

2013.04.10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여~

뭐 이런 정확한 가사가 다 있지?

 

2013.05.01~

보고 싶으면 언제든 전화하기(안 받으면 한국행 비행기 티켓 끊기)

늘 내 여자가 말하기 전에 먼저 사랑한다 말하기.

 

2014.05.03

내 여자와 결혼.

내 인생의 여자는 양설희 단 한 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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