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스승 장량 더봄 평전 시리즈 2
위리 지음, 김영문 옮김 / 더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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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방‘이라는 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검색하였는데 소설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책이어서
고마운 심정으로 읽었고, 생각의 영토가 확장된 기분입니다. 출전과 주석의 내용도 매우 충실하여 신뢰가 갑니다. 실패의 원인인 사사로운 욕심과 유혹을 초월한 장량을 제 지혜의 스승으로 삼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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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1 한길그레이트북스 155
조르조 바사리 지음, 이근배 옮김, 고종희 해설 / 한길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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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을 또 대하게 된다.
저자와 역자는 동일한데, 편집과 발행처가 다른 책이다.

 

몇 년 전 지인으로부터 이 귀한 책을 소개받은 적이 있다.

 

초판본을 만났던 나는 책의 내용의 질과는 별개로, 내용의 방대한 양과 컬러로 된 그림들을 별도로 오려 붙인 정성에 놀라고 말았었다.
올재에서 발간한 책은 내용이 선택적이고, 그림이 빠져있기는 하지만 착한 가격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한길사에서 펴낸 책은 그냥 밀도가 높은 귀한 책이라고 여겨져서, 한 쪽 한 쪽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넘기고 또 넘겼다. 이렇게 정성들여 편집한 책이 한국에서 출간된 것이 놀랍다. 더구나 초판보다 선명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컬러 그림들은 제한적이긴 해도 미술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역자가 전문번역가인가 애호가인가도 중요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내용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망, 이십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번역한 열정 모두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미술 분야에서, 미술사로부터 아트비지니스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국내외의 서적들을 섭렵하다보면 바사리의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작품과 미술사 전반에 있어서 바사리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르네상스미술사를 연구한 미술사학자의 깔끔한 해설이 함께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깊은 내용에 대하여 무어라 평한다는 것은, 우선 그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하고,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기에 생략하고, 혹시 이 책을 아직 대해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의 예술적 교양의 근육을 튼실하게 해줄 수 있음을 먼저 읽어본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책꽂이에 같은 저자의 동일 제목의 책이 여러 개 있는 것이 좀 이상하게도 여겨진다. 그러나 모두가 소중하고, 나중에 나온 책은 직전 출판물에 비하여 보완의 내용이 알차니 구입하기에 아깝지 않다.

 

음악의 영역에서도 같은 작곡가의 같은 작품을 여러 명의 다른 연주자가 녹음한 음반을 구해 감상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그렇지 않은가? 나는 같은 연주자의 시기별로 연주된 발매 음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작품 목록들을 유심히 보고, 좀 더 높은 해상도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국내에 작품들이 전시된다면 꼭 감상하고 싶다. 또한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는 현장에 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가리라는 꿈을 꾸어본다.

 

전권이 완간될 때까지 책을 만들고 계신 분들께 응원을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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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2018-12-0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평은 좋게 하셨는데, 알다딘 우측 상단의 <읽었어요> 평점은
실수로 별점을 하나로 하셨네요.

방문하는 독자들이, 극찬하신 평과 혼란이 있을 듯 하니
꼭 수정하셔야할 듯 싶네요.
별 다섯개 부탁합니다.

글렌 2018-09-1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잊지 말고 별 다섯개로 수정 및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