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책 <제 5 도살장>

누구나 새 해애는 뭔가 포부를 가지고 첫 시작을 열지만 나에게 이 책이 첫 책이라는 것은 무언가 의미가 있는 듯도 하다. 잘 생각해보면.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단편적인 이미지들이다. 스토리를 길게 늘어 놓지 않았다. 짧은 기억에서 기억으로 미래에서 과거로 현재로 넘어간다.

어쩌면 어마어마한 사건을 겪은 작가에게 짧게 이야기하기란 쉽지않은 일이터이다. 하지만 왜 길게 주저리 늘어 놓기보다 짧게 치고 빠지는 데에도 그의 그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이야기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

빌리에게  있어서 현재는 과게에서 온 것이며 과거와 끊을 수 없는 이미지로 교차된다. 이 소설에서 사용된 시간의 형식은 곧 소설의 형식이다.

나의 세대는 분명히 전쟁의 그늘에 있다. 전쟁의 그늘에 있었기때문에 신문명등 받은 혜택도 있지만 감정적이나 심리적으로는 피해를 입은 부분도 없지는 않은듯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쟁 중에 있고 우리 세대 또한 전쟁에 그늘에서 피해갈 수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