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세이는 오래전 신형철씨가 들려주는 팟캐스트에서 소개받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인의 성생활에 대한 부분이다.

시인의 외도를 그의 부인이 고백한 글이었다. 자신의 남편의 외도한 일을 나직히 차분하게 읊으니 문체가 색다르고 야릇한것 같기도 하고 또한 뭔가 단정한 기분이 들어서 인상깊었다.

그러니까 어제, 올해 처음으로 이음서점에 들렸는데 이 책이 눈앞에 보였다. 12000원이여서 에세이집을 이 돈 주고 살까말까 아주 잠깐 고민하였지만 그냥 사버렸고 백석의 시집과 이제니(알지못하지만 뭔가 맘에든)시집을 샀다. 기분이 좋았고 나도 시를 상상을 했다.


어제 저녁에 이 책의 80%를 다 읽었다. 좋은 글들이었다. 그녀와 시인의 생활은 아름다워고 고난스러웠다. 하지만 우리는 아름다웠던 그녀와 그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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