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거저보기 : 서양철학 편 한빛비즈 교양툰 13
지하늘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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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대로 정말 

이 책은 <인문학 거저보기>네요.^^ 


서양 철학사를 이렇게 재미있는 웨툰 보듯이 읽게 되니 

어려운 철학사를 술술 읽게 됩니다.

 

서양 철학사 학교 다닐 때 배워도 

뒤 돌아서면 까먹고 했어요. 

 

평상시 웹툰은 잘 안 보지만, 

웹툰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라면 

다른 웹툰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ㅎ


웹툰 형식이라 

각 사상가들의 철학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양철학 입문서로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사상(생각)전에 

철학자의 배경, 에피소드 등을 알게 될 때, 

그 사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어요. 


각 철학자들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렸구요. 

철학자들간의 사제 관계, 

그 뒤에 숨겨진 에피소드들 정말 좋았구요. 

저자의 센스 있는 웹툰 식의 설명들 읽으며

철학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여성 철학자 이야기도 많이 해 주어서 좋았어요. 

소크라테스의 스승도 여성이었고, 

여성 철학자 아내를 두어 도움이 된 철학자도 많았고... 


남성에 절대 뒤지지 않고, 

때론 남성보다 뛰어났음에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녀들의 기록이 없었을 뿐



저자의 마지막 맺음말에서 했던 말을 다시 되새깁니다.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철학 



어렵고 긴 서양 철학사를 읽다가 잠시 페이지에서 시선을 뗀 뒤, 나 혼자 가만히 “이 사람의 생각이 정말 옳은 걸까?”라고 반추하는 그 순간부터가 바로 철학의 시작입니다. 과거의 철학은 우리에게 자신의 어깨를 밟고 올라가라고 서 있는 거인 역할만 할 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기 자리에서 끝없이 고민하고 검토하고 비판하는 삶을 사는 이들을 전부 철학자라고 부를 만합니다. ..... 그리고 세상은 늘 이런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왔지요.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철학을 할 수 있습니다.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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