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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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경제지식을 30가지 주제를 통해 

쉽게 풀어낸 경제학 입문서!  



과거에는 경제학을 재미를 못 느끼고 어렵게 공부했다. 그러나, 요즘에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통계, 일러스트 등을 곁들여서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경제학 입문서인데 생활 속 사례, 사회적 이슈, 일러스트를 통해 경제학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하루에 한 주제씩 한 달 만에 경제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에서는 한계비용, 기회비용, 생산과 공급, 배분 등 경제적 기초 개념을 2장에서는 시장이 돌아가는 내용을 3장에서는 환경오염, 행복, 지하경제, 자녀, 결혼, 범죄, 외모 등 일상에 관심 있는 소재들을 경제적 눈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3장에서 자녀의 경제학이라는 꼭지를 보면 자녀를 갖는 것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자녀는 일반재화처럼 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하지 않고 상품에 비유하자면 불확실한 상품이다. 자녀를 갖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자녀의 공급곡선은 자녀를 갖는 비용인데 자녀의 수가 늘어날수록 출산과 양육비가 더 든다고 생각하면 우상향하는 공급곡선을 그릴 수 있다. 자녀의 수요곡선은 우하향한다고 보았다. 이유는 부모가 자녀로부터 얻는 행복감은 첫째 아이가 가장 높고 둘째 셋째로 갈수록 점차 덜해진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와 더불어 자녀에 대한 수요, 공급으로 저출산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자녀의 양육 비용은 공급곡선과 관련 있는데, 자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급 측면이다. 교육비, 양육비 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취업 문제 등 여러 요인이 공급곡선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2020년 4분기 출산율의 0.84명)도 꽤 심각한데. 출산 감소의 원인은 자녀에 대한 수요 감소와 비용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암튼 위의 사례는 이 책의 굉장히 일부분일 뿐이다. 여러 가지 일상의 현상을 일상의 소재와 언어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매우 쉽게 재미있게 술술 익힌다. 일반대중 뿐 아니라 청소년 청년들이 읽어도 좀 더 재미있게 경제학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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