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훙페이윈 지음, 홍민경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관계착취. 홍페이윈. 미래지향. 291쪽 (2020)



왜 우리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까? 



제목이 ‘인간관계착취’이다. ‘착취’라는 단어는 노예나 범죄자 등 매우 부정적인 맥락에서 보통 쓰여진다. 그런데 인간관계에도 정말 착취가 있을까? 아마 각자 떠오르는 사건, 상처들이 하나둘 생각날 것이다. 이 책에는 여자간, 부모와자식간, 결혼 안, 직장상사, 사랑안에 등장하는 착취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하버드에서 연구한 행복의 조건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관계는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모두 착취하거나 착취당하거나 하는데 저자는 그 이유는 ‘불완전한 자아’ 때문이라고 한다.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착취의 현장을 구석구석 포착해서 보여주고, 그 이유를 심층적으로 파헤치며, 어떻게 해결해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착취를 하는 사림이든 착취를 당하는 사람이든 결국은 모두 패배자일 뿐 승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p.5)


우리는 보통 착취를 당하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착취를 하는 사람의 내면의 이유도 동일하다. 그리고 우리는 착취를 당하거나, 또 누군가를 착취한다. 동일한 이유해서 발생하는 표면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뿐이다. 


자신의 느낌은 인간관계 착취를 알 수 있는 신호이며, 우리 모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착취를 판별하기 어려우며, 이에 동참한다. 그리고 자신과 대면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인간관계착취는 흔하게 발생한다. 


자신감은 일생에 걸쳐 쌓아올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시로 물을 주고 양분을 보충하며 제때 관찰을 해야 한다. (p.236) 


이 책이 희망이 있는 것은 ‘인간관계착취’는 결과일 뿐, 그러한 착취를 가져오는 이유인 ‘불완전한 자아’를 인식하는 꾸준한 연습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껴지는 것은 '착취'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시작했지만, 결국 우리 안의 '불완전한 자아'의 직시하게 하기에, 인간에 대한 무한한 연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누구도 착취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우리 대부분에게 있는 상처와 아픔이 또 다른 형태의 착취로 일어날 뿐이다.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학습하고 훈련해가야 한다. 


그러나 변화의 희망을 안겨주는 저자로 인해 용기를 얻게 된다. 


자신의 관계를 점검함으로 자아를 직시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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