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에 세계지도를 걸어라 - 제이솔 학부모 핸드북 첫번째
오경숙 지음 / 제이솔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시위주의 교육과 영어교육만을 강조하는 요즘인데 이책을 읽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에 앉아 학습지만 풀 게 아니라, 여러나라 문화를 직,간접으로 경험하고,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나라 문화를 경험하기엔 해외여행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그 방법이 수월하진 않잖아요. 그런데 저자는 굳이 그 방법이 아니라도 여러가지있다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통해 경험해볼수있고, 외식하러 갈때도 그냥 " 쌀국수먹으러 갈까"가 아니라 베트남의 쌀국수, 일본의 우동, 독일의 소시지를 먹으러 가자며 아이에게 자극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나라 사람을 만나게 하여서 외국인에 대한, 특히 흑인이나 동남아인들에게 대한 편견을 없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편견이 없어져야만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시대에 우리나라에만 머무르는것이 아니기에 어느나라에 가서 살아가든 적응을 잘 할 수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잊고 지나치지말아야 할것은 다른나라문화를 접하고 해외여행을 가기이전에 아이에게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에 나가서도 우리의 것을 현지인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오히려 현지인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즘은 아이들에게 예의를 가르치거나 남에게 봉사하는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자기자신을 보호하는 방법만을 가르치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려면 남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알려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모가 점점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다보니 인성교육은 소홀히 되고 있는데 반해 선진국들은 봉사하는 사람을 우대하고 있으며, 봉사하는 활동속에서 학습능력도 더욱 발전해간다네요. 또한 자기자신을 그저 지키는것에 급급하긴 보단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자기편에 설수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어나 제 2외국어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있습니다. 영어를 아이에게 "학습"을 시키기 보단 "습득"시키라네요. 학습은 무조건 주입하려는 의도이며, 습득은 자연스레 아이가 접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오디오나 비디오로 자연스레 노출시켜서 재밌게 듣게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떤 기관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 아이에게 "이게 뭐냐?" 이런식의 물음보다는 아이가 어쩌다가 영어로 말했을때 "어머 지금 니가 말한거야? 엄마는 영어잘못하는데 너는 참 잘하는구나" 라는 식으로 칭찬하여 아이가 앞으로도 자주 그렇게 자신이 배운걸 자랑하도록 격려하라고 하네요. 요즘엔 영어뿐 아니라 제 2외국어도 많이 사용되고있으니,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어 등등 아이스스로 흥미있어하는 언어를 선택해 영어가 어느정도 자리잡혔을때 하나 더 해줘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록에는 우리문화를 체험할수있는 공간. 지역별 재래시장, 세계 여러나라 인사법, 봉사활동 가이드 등이 소개되어있어서 아주 유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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