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키는 꼬마 오랑우탄, 도도 아이즐 그림책방 12
세레나 로마넬리 지음, 김서정 옮김, 한스 드 베어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  책느낌 ***

맨질맨질한 종이로 되어있어

느낌이 너무 산뜻합니다.

 

*** 제목 ***

숲을 지키는 꼬마 오랑우탄

도 도

다소 제목이 길감은 있으나  이처럼 "도도"를 아래단에 크게 배치하여

긴제목이라 독자들이 인식하기 어려울있는 점을 배제시켰습니다.

 

*** 그림풍 ***

자연을 소재로 한 책답게

녹색,하늘색등으로 나무와 하늘을 자연스럽게 표현내었습니다.

 

*** 이야기 ***

글밥은 다소 있어보이지만

막상 읽어나가면 이야기전개가 자연스럽게 전개되어서인지

지루한 느낌없이 술술 읽혀졌습니다.

 

어느날

오랑우탄 도도와 친구들은 사람들이 길을 내기위해

자신이 사는 숲의 나무가 마구 베어지고

그덧에 하얀연기까지 일어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도도는 가까이서 숲의 상태를 보기위해

숲속으로 가게되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쳐놓은 철조망으로 인해 엄마,아빠와 헤어지게된

긴코원숭이 티투스를 만나게 됩니다.

 

철조망은 강력한 전기가 흐르고 있어서

티투스는 철조망건너에 있는 엄마,아빠에게 가기못해 슬퍼하자

우선, 도도는 자기집으로 티투스를 데려옵니다.

 

숲속마녀 와카와카에게 가서

티투스가 엄마,아빠를 만날수있는 방법을 묻자,

큰 불이 엄마, 아빠를 만날수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때, 근처 산봉우리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이 솟구쳐

사람들이 길을 내기위해 나무를 마구베고

기중기가 가져다놓고 철조망을 쳐놓은 그곳이 뜨거운 용암으로 다 덮히게 됩니다

 

도도와 티투스는 넘어진 기중기를 다리삼아 건너고

티투스는 엄마,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용암으로 덮여졌던 그곳은 용암이 다 녹은후

다시 풀과 나무가 자라게 되고,

기중기만이 남아 사람들이 길을 내려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게 되지만

도도와 티투스는 종종 기중기위에 올라가

악기연주를 합니다



지금 지구는 점점 도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가 숨을 쉬고, 건강하게 보존되기 위해서는

분별있는 개발을 해야겠습니다

 

자연상태로 남아있어야 할 곳은 소중히 보존하고

부득이 개발되어야 할 곳은

그 필요성과 용도에 알맞게

자연을 덜 훼손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되어야 겠습니다.

 

이 책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도가 살고있는 곳은 나무와 풀들, 그리고 동물들이 사는 조화롭게 살아가는 곳으로

굳이 길이 나지 않아도 될 곳이라 여깁니다.

화산이 폭발하고 길을 내고자 했던 그곳에 용암이 흘러 내린것은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킨 사람에 대한

자연의 경고이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제 네돌이 갓 지난 미노에게

이런 의미까지 전달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한살 한살 더 들면서 이 책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알게 되면

우리가 자연을 어찌 소중하게 지켜가야 할지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논할 날이 오리라 믿으며

소중히 간직하고픈 책이랍니다.!!!!  

 

책을 읽고, 미노는

마지막 장면 이미 사람의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기중기 위에서 도도와 티투스가 연주했던 것처럼 바이얼린킨다며

집안에 돌아다니던 나무젓가락 두개를 가져와 바이얼린 키는 시늉을 하며 책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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