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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내게 최상일까, 최선일까,
일은 그냥 생활 수단에 불과한 걸까. 일을 즐기면서 잘 할 수는 없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과연 내가 잘하는 일 맞는 걸까.
직장을 다니든 재택근무를 하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되는 문제 같은데요.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최강의 자기분석>은 이러한 고민에 꽤 가까이 근접한,
아니 작가가 제안하는 자기분석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해답이 되어주기도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긍정의 힘을 믿고 무한 가능성을 믿으라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꽤 인문과학적으로 당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책 안에 각 단계마다 충분한 사례와 워크시트를 만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따라오게끔 해서, 그다지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가는 제일 먼저 마음의 지도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그 뒤 즐겁고 잘하는 일 찾기에 나서는데 5w3h방법으로 구체화시켜 즐거움의 근원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마음의 지도는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수정되고 구체화되면서, 나 자신을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개념화 시키게 됩니다.
능력이나 기술보다는 사람마다 갖고 태어나는 기본 자질을 바탕으로 특성에 주의하는 것이 구체적인 첫단계가 되는데요. 특성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만다라 100개 만들기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각형 만든 후 중심에 ‘나는 ooo하다’라고 쓴 후 마인드맵을 그리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는 생각들로 빈칸을 채운 후 진짜 나만의 특성을 발견하게 되는 작업이죠.
그러나 이 책은 이렇게 단계적으로 자신만을 발견하는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현실적인 여건, 직장에서 중요한 동료나 상사들과의 관계, 돈에 관한 부분까지 꽤 실용적인 단계에까지 복합적으로 분석해주고 있거든요.
일종의 개인 컨설턴트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저 또한 늘 내가 잘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지, 일을 하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가 무얼 의미하는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했거든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로 읽어 보실만한 책입니다. 또한 잘못하면서 스트레스만 받는 일에서 해방되실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함에 있어 망설이고 있다면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