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언 - 아프리카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이야기
조세프 케셀 지음, 유정애 옮김 / 문학마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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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더 라이언>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하나같이 아프리카 케냐의 야생공원에 한번 가봐야겠다,

가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한 곳으로 꼽게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만큼 이 책은 자연의 세계로 우리를 즐겁게 초대합니다.

작가는 파트리샤라는 아이를 통해 '서로 금지되어 있는 두 세계,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가 서로 소통하는 놀이'에

독자를 끌어들이고,

또 독자들은 그 매력에 알면서도 흠뻑 빠져들지 않을 수없을 만큼 이 책 전체에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주먹만한 새끼 사자를 키우다가 어느덧 훌쩍 커버린 사자, 길들여졌지만

또한 야생그대로의 사자와 아이, 그 가족의 이야기. 이쯤에서 '사자와 인간의 우정'이라는 유튜브 영상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그 벅찬 감동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는데요.

사자와 양이 함께 거하는, 천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들이 실제로 현실에서도 비슷하게 종종 발생하는 걸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천국으로 만들라는 말씀이 더욱 와닿기도 하구요.

다만 '소유감' 소속감'이라는 정조가 바탕에 깔린 듯해  아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습니다.

 

키우던 사자를 야생공원에 풀어준 후,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해후하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무한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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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장) - 세상의 모든 인생을 위한 고전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4
공자 지음, 김원중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다들 투표하셨나요?
마흔이 가까워져 오니, 괜히 싱숭생숭해져서,
마흔은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라고 하는 카피가 떠오르길래 귀가 얇아
논어를 손에 들어봤습니다만.
선거날 논어를 읽고 서평을 쓰자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논어의 반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린다고 하는데,
정치하시는 분들, 입당하시기 전에 논어 필기 시험, 구술 시험 보셔야 하지 않나
싱거운 생각도 드네요.
저는 공자를 떠올리면
윤리 교과서,유가 사상,평생 배우는 것을 즐거워했던 공자, 점잖고, 성현으로서의 이미지가 떠올랐는데요
논어를 읽으면서 제자들과의 대화나 일화 등을 보자니
매우 인간적인 공자를 본 것 같아 아주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논어>는 한자어의 특수성 상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어
누가 해제를 어떻게 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었는데요
고습스러운 책표지만큼, 김원중님의 해제는 논어를 스스로 읽고 나름의 생각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역시 명성에 걸맞는 탁월한 선택이었구나 뿌듯했습니다.

공자는 인과 예를 논하며 덕치를 이상으로 꼽는데요
쉽게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가치 이상의 가치가 내포된 단어들인만큼
논어는 한장 한장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할 책이었습니다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당선되시는 분들, 제발 덕치의 ㄷ 자라도
마음에 담아두고 정치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전 공자의 여러 말들 중에
흥어시,입어예, 성어락이 와닿았는데요
-부디 시의 의미를 아는 정치인, 예를 세울 수 있는 정치인,
국민들과 더불어 즐거움으로 정치를 완성하실 수 있는 분들,
(원문과 약간 다르나 나름 응용해봤습니다)
의 덕치가 구현되는 우리나라, 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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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여자 얼음같은 남자 - 연애, 사랑, 그리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존 그레이 지음, 송인선 옮김 / 서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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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의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의 작품이라
잔뜩 기대하고 읽었어요,
한 시절, 연애할때마다 저 책을 끼고 살며 읽곤 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불같은 여자, 얼음같은 남자>는 특이하게도 남자와 여자가 왜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
호르몬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보려고 한 책이었는데요.
초반부에서 세로토닌과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등 여자들과 남자들의 성향을
생화학적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해석한 점이 아주 색달랐습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저자가 추천하는 호르몬을 구입해서 복용하고픈 마음이 들 정도였지요.
(근데 아쉽게도 pgx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판매가 안 되고 있더라구요.
조만간 해외원정 약사재기에 나서게 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뒷부분에서 호르몬을 위한 여러 슈퍼푸드나 건강보조제품들의 정보가 아주 좋았는데요.
이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강조되다보니, 이 책을 쓰신 분이 호르몬 보조제 중독이 아닌가 살짝 의심이 되더라구요.하하.
책 중후반으로 갈수록 남자든 여자든 원래 생긴 게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무조건 받아들여라, 그래서 호르몬이 중요하다는 식의 반복되는 설교는 좀 지루하고 답답한 느낌이긴 했지만,
먹는 것이나 건강식에 그다지 신경 안쓰는 저로선 경각심이 생기고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묘한 설득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결말이긴 하지만, 괜찮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90퍼센트의 규칙' 인데요.
나 자신을 기분좋게 만들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90 퍼센트는 연인이 아니라, 바로 나자신때문이라는 얘기었어요.
(연인은 행복의 10퍼센트정도밖에 차지를 안한다네요)
부부관계든 연인관계든 모든 관계가 나, 내가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것들에서 발생하는만큼,
상대방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앞으론 나 자신의 호르몬 건강에 신경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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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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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내게 최상일까, 최선일까,

일은 그냥 생활 수단에 불과한 걸까. 일을 즐기면서 잘 할 수는 없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과연 내가 잘하는 일 맞는 걸까.

직장을 다니든 재택근무를 하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되는 문제 같은데요.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최강의 자기분석>은 이러한 고민에 꽤 가까이 근접한,

아니 작가가 제안하는 자기분석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해답이 되어주기도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긍정의 힘을 믿고 무한 가능성을 믿으라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꽤 인문과학적으로 당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책 안에 각 단계마다 충분한 사례와 워크시트를 만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따라오게끔 해서, 그다지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가는 제일 먼저 마음의 지도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그 뒤 즐겁고 잘하는 일 찾기에 나서는데 5w3h방법으로 구체화시켜 즐거움의 근원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마음의 지도는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수정되고 구체화되면서, 나 자신을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개념화 시키게 됩니다.

능력이나 기술보다는 사람마다 갖고 태어나는 기본 자질을 바탕으로 특성에 주의하는 것이 구체적인 첫단계가 되는데요. 특성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만다라 100개 만들기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각형 만든 후 중심에 ‘나는 ooo하다’라고 쓴 후 마인드맵을 그리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는 생각들로 빈칸을 채운 후 진짜 나만의 특성을 발견하게 되는 작업이죠.

그러나 이 책은 이렇게 단계적으로 자신만을 발견하는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현실적인 여건, 직장에서 중요한 동료나 상사들과의 관계, 돈에 관한 부분까지 꽤 실용적인 단계에까지 복합적으로 분석해주고 있거든요.  

일종의 개인 컨설턴트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저 또한 늘 내가 잘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지, 일을 하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가 무얼 의미하는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했거든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로 읽어 보실만한 책입니다. 또한 잘못하면서 스트레스만 받는 일에서 해방되실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함에 있어 망설이고 있다면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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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땅 엘도라도 - 라틴 아메리카 편 세계의 전래동화 (상상박물관) 16
룰루 델라크레 지음, 이선영 옮김 / 상상박물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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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와 남미는 지리상 같이 붙어 있으면서도 그 역사나 문화는  상당히 다른 느낌인데요.
특히 북미가 짧은 역사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원주민들은 강이나 호수가 없어 정착생활의 어려움때문에 유목생활이 주를 이루어 문명의 발생이 늦었다고 해요)
남미의 역사는 상당히 거슬러올라가거든요.(정착이 빨라 문명이 빨리 시작되었음에도, 스페인의 침략때문에 거의 멸족이 됐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이랍니다.
저자는 이 책을  부족의 분포도에 따라 4지역으로 나눠 각각
지질, 그리고 부족정 특성 및 생활양식, 천지창조 신화,
부족의 중요한 가치가 담긴 전래동화로 구성을 나누어서 전개했는데요.
읽기가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스페인의 침략과 지배, 가톨릭에의 개종,
이라는 역사적배경이 바탕에 깔려있어 전래동화가 남달리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를  떠올릴때, 그 독특한 문화적 특색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제는 거의 사라진 원주민들의 문화는 아프지만 포용의 문화가 담긴

민족적 특성이 소박하게 깔린 전래동화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전래동화는 언제 읽어도 가장 솔직하게 한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땅이 아니라 호수더라구요^^

더 궁금하신 분은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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