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동물 사전 아트사이언스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안수연 옮김, 박시룡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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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이라는 단어롤 생각해보면,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하고 그 만큼 정보도 넘쳐나서

 

재미있으면서도 따분한 감정도 함께 떠오른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고정관념을 탈피한 백과사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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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에서 나온 '웃기는 동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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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동물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그려져 있는 표지.

 

 

 

'웃기는 동물사전'은  백과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08쪽 + a 의 엄청난 두께와. 41가지의 주제 아래 무려 600여 종의 동물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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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가 41가지.

 

주제 아래 공통점을 가진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잠수 챔피언'이라는 주제 아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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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물법(20분)

 

물범(30분)

 

향고래(90분)

 

일각돌고래(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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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5~10분)

 

아메리카 악어(60분)

 

악어거북(40~50분)

 

요렇게 깨알같은 정보도 실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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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라는 주제 아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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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 짝을 이룬 동물들의 사랑의 눈빛을 쏘며 꽁냥꽁냥 거리고 있다.

 

 

실려져 있는 동물들의 양과 주제가 참 많아서

 

나중에 딱 궁금한 동물만 찾기 힘들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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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쪽에 주제별 목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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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별 찾아보기가 떡 하니 실려져 있다.

 


 

 

 

어른의 시선에서 봤을 때,

 

동물들의 표정이 웃기고 유쾌하긴 하나,

 

조금 부족한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그런데

 

초1 우리집 '룰루'가

 

보자마자 펼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동물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깔깔거리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의 내공이 아직 많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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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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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주말 아침 눈을 뜨면

 

TV를 켜서 어린이 방송을 봤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이

 

'엄마 찾아 삼만리'

 

어린 아이가 돈 벌러 간 엄마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었는데

 

정확한 대사나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아이가 애절하게 엄마를 그리워하던 그 독백들이

 

내 마음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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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그 아련한 감정이 샘솟으며

 

뭔가 슬픈 기운에 휩싸였다.

 

무슨 이유로 이 어린 살쾡이 삼형제가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엄마가 사냥꾼에게 잡혀갔나? 병에 걸려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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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가득한 저 눈빛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픈.

 

나 혼자 마구마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 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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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눈 덮인 깊은 산 속.

 

엄마 살쾡이와 어린 살쾡이 삼형제가 노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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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기 위해

 

살쾡이 삼형제는 조심스레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숲 속을 벗어나 인간들의 세계로

 

첫 발을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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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슬이 의미하는 것을 무엇일까?

 

엄마가 남긴 유품 같은 것일까? 막 상상하며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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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발바닥'으로 위험 천만한 아스팔트 위 도로를 걸어가는 어린 살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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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로 깊숙하게 들어 올 수록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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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길바닥이 갈라지며 웅덩이에 빠지는 상황까지.

 

우리의 일상인 도로 풍경이 어린 살쾡이들에게는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털이 쭈볏쭈볏 서고 목숨이 위태위태한 곳인지 책장을 넘기며 알 수 있다.

 

이 어린 살쾡이들은 과연 엄마를 만났을까?

 

엄마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을까?

 

가슴졸이며 책장을 넘기고. 마지막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책에서 끝은 행복하게 끝나지만, 단순히 마음이 가볍지 만은 않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인간위주로 조성한 도로와 자연.

 

삶의 터전을 점점 잃고 마는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엄마 생각

작가
이종미
출판
보림
발매
2018.10.15.

리뷰보기

 

 

 

 

 

 

책을 다 읽고 궁금한 마음이 들었던 '옥구슬'의 의미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살쾡이가 물고 있는 옥색 공 또한 이야기 진행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갖고 노는 공이 아니라 이야기의 진행을 주도하며 주인공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합니다.

 

살쾡이 삼 형제가 도시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옥색 공으로 대신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갖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불안전한 옥색 공을 중심으로

 

그림책을 다시 한 번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림출판사 책소개 중- 

 

 

 

 

'로드킬'을 주제로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작가의 말을 끝으로 마무리 한다.

 

 

 

 

오늘도 여린 생명이 길을 건너다 먼지처럼 사라집니다.


이제는 자동차가 모든 길을 차지한 줄 아직 모르나 봅니다.


먼 옛날 탁 트인 벌판에서 먹이를 구하고,


짝을 찾고, 새끼를 기르며 바람과 친구하던 때로 아나 봅니다.


어쩌면 발을 묶는 땅을 떠나 자유로운 공중에 새로 태어나려


먼지로 흩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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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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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주말 아침 눈을 뜨면

 

TV를 켜서 어린이 방송을 봤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이

 

'엄마 찾아 삼만리'

 

어린 아이가 돈 벌러 간 엄마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었는데

 

정확한 대사나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아이가 애절하게 엄마를 그리워하던 그 독백들이

 

내 마음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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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그 아련한 감정이 샘솟으며

 

뭔가 슬픈 기운에 휩싸였다.

 

무슨 이유로 이 어린 살쾡이 삼형제가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엄마가 사냥꾼에게 잡혀갔나? 병에 걸려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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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가득한 저 눈빛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픈.

 

나 혼자 마구마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 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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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눈 덮인 깊은 산 속.

 

엄마 살쾡이와 어린 살쾡이 삼형제가 노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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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기 위해

 

살쾡이 삼형제는 조심스레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숲 속을 벗어나 인간들의 세계로

 

첫 발을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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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슬이 의미하는 것을 무엇일까?

 

엄마가 남긴 유품 같은 것일까? 막 상상하며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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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발바닥'으로 위험 천만한 아스팔트 위 도로를 걸어가는 어린 살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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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로 깊숙하게 들어 올 수록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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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길바닥이 갈라지며 웅덩이에 빠지는 상황까지.

 

우리의 일상인 도로 풍경이 어린 살쾡이들에게는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털이 쭈볏쭈볏 서고 목숨이 위태위태한 곳인지 책장을 넘기며 알 수 있다.

 

이 어린 살쾡이들은 과연 엄마를 만났을까?

 

엄마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을까?

 

가슴졸이며 책장을 넘기고. 마지막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책에서 끝은 행복하게 끝나지만, 단순히 마음이 가볍지 만은 않다.

 

우리의 편의를 위해 인간위주로 조성한 도로와 자연.

 

삶의 터전을 점점 잃고 마는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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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궁금한 마음이 들었던 '옥구슬'의 의미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살쾡이가 물고 있는 옥색 공 또한 이야기 진행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갖고 노는 공이 아니라 이야기의 진행을 주도하며 주인공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합니다.

 

살쾡이 삼 형제가 도시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옥색 공으로 대신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갖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불안전한 옥색 공을 중심으로

 

그림책을 다시 한 번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림출판사 책소개 중- 

 

 

 

 

'로드킬'을 주제로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작가의 말을 끝으로 마무리 한다.

 

 

 

 

오늘도 여린 생명이 길을 건너다 먼지처럼 사라집니다.


이제는 자동차가 모든 길을 차지한 줄 아직 모르나 봅니다.


먼 옛날 탁 트인 벌판에서 먹이를 구하고,


짝을 찾고, 새끼를 기르며 바람과 친구하던 때로 아나 봅니다.


어쩌면 발을 묶는 땅을 떠나 자유로운 공중에 새로 태어나려


먼지로 흩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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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비룡소 창작그림책 64
박웅현 지음, 차승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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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익하게 읽었던 ‘여덟단어’의 작가.

 ’박웅현’의 첫 그림책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리고 그 때만해도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인줄 알고 펼쳤다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전체적으로 파란 배경에 하얀 점들로 ‘눈’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져 있고,

하얀 달님, 하얀 토끼가 보인다.

(여기에서 달님은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이라는거, 토끼의 눈이 빨갛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다.)

5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노란 토끼, 눈, 달님, 홍당무, 하얀 토끼들’

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이 다섯 주인공들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말부터 살펴보면 책을 이해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리라.

 ’주인공과 주변 인물’ 이 말이 주는 불편함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된 제 딸아이가 아마 여섯 일곱 살 경이었을 겁니다. 아이가 읽는 책의 이야기들과 아이가 실제 친구들과 노는 모습 사이의 간극을 발견한 것이지요. ‘백설공주’의 주인공은 백설 공주였고, ‘신데렐라’의 주인공은 신데렐라였습니다. 나머지 등장 인물들은 모두 그 이야기의 주변 인물들이었지요. 하지만 아이가 친구들과 실제 노는 모습은 사뭇 달랐습니다. 놀이에 참가한 아이들 모두 그날 놀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날 경험에 대한 각자의 해석과 각자의 관점이 있는 것이지요.

<중략>

저는 ’자존’이라는 단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존은 어쩌면 ‘남의 관점으로 나를 보느냐, 나의 관점으로 나를 보느냐’의 문제 아닐까요? 남의 관점으로 나를 보면,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는 주변 인물이 됩니다. 나의 관점으로 보면,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는 주인공이 됩니다. 물론 내가 주인공이 되었다고 다른 사람이 주인공이 안 될 이유는 없겠지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주인공이니까요.

박웅현

(책 속에서)

‘첫 번째 친구 이야기 – 노란 토끼’ 에서는 털이 노랗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토끼가 나온다. 노란 토끼는 자신을 따돌리는 친구들을 위해서 달님에게 부탁까지 하며 홍당무를 자신의 동네로 옮기고 결국 지쳐 쓰러진다. 노란 토끼 위로 흰눈이 쌓인다.

 

‘두 번째 친구 이야기 – 눈’ 에서는 흰눈이야기가 나온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 눈, 세상 모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었던 눈은 “제발 눈이 멈췄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홍당무의 말과 달님의 잠깐 멈춰 달라는 부탁에 화가나서 마구 소리쳤지만 곧 깨닫는다. ‘어느 누구보다 내가 예쁘고 모두가 나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이야’라고.

‘세 번째 친구 이야기 – 달님’에서는 흰 달님이 나온다.  달님은 해님을 무척 부러워하며 살았다. 해님을 부러워하며 살던 달님은 하루하루가 재미없었고 얼굴은 점점 창백해졌다. 어느 날 노란토끼가 해님이 아닌 달님에게 부탁을 하고 달님은 해님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되었음에 아주 기뻐한다. 그리고 노란 토끼에게 함께 살자하고 그때부터 달님은 노란색이 되었다.

 

‘네 번째 친구 이야기 – 홍당무’에서는 스스로를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홍당무가 나온다. 하지만 노란 토끼에 의해 마을로 옮겨진 홍당무를 보고 하얀 토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홍당무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래서 더욱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다섯 번째 친구 이야기’에서는 하얀 토끼들이 나온다. 노란 토끼와 놀지 않았던 하얀 토끼들은 눈 덮인 숲속에서 굶고 있다가 어느 날 아침 홍당무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노란 토끼가 자신들을 위해 밤새 옮겨 놓은 것을 알고 쓰러져 있는 노란 토끼를 깨웠지만 노란 토끼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얀 토끼들은 슬퍼서 하루 종일 울었고 너무 울어서 눈이 빨갛게 되었다.

——————————————————————————————-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들이 깔깔깔 거리며 읽을 수 없는.

진지하게 본인을 성찰하고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주인공들 중 누구와 비슷할까?

주위를 살펴보면

흰 눈 처럼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자도 있고,

달님이나 홍당무처럼 타인의 인정에 의해 자존이 왔다갔다 하는 자도 있고

하얀 토끼처럼 철없이 행동하다 후회하는 자도 있고

노란 토끼처럼 꿋꿋하지만 안타까운 결과를 가진 자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들이기에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다.

결국은 나의 적당한 자존감과. 사회 구성원들의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몫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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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는 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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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아가였을 때,

 

함께 서점 나들이 갔다가

 

엄청 마음에 들어 샀던 책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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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함께 보며 얼마나 뽀뽀를 했는지.

 

 

 

 

 

그리고

 

한 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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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다다다 뛰어와 아빠한테 안기는 내용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꼭 그렇게 해보는 딸.

 

다다다다 뛰어와 내 품에 쏘옥 안기던 아기였답니다.

 

 

추억 한가득 책이라,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책정리를 하는데

 

아직도 정리 못하고 있는 두 책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저 두 작가님께서

 

신간을 내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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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는 책' - 최정선 쓰고 김동수 그림

 

 

'엄마랑 뽀뽀' '아빠한테 찰딱'과 함께 보림의 '나비잠'시리즈여요.

 

(영유아를 키우시는 분들은 보림의 나비잠 시리즈를 살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많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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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해보는 것들이 많은 시기의 아이들에게,

 

'머리 감는' 것이 두려운 아이들도 있어요.

 

그래서 목욕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아니라

 

부모와 실랑이 하는 시간이 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고 싶어요.

 

머리 감는 것이 무서운 게 아니라 놀이가 될 수 있음을.

 

재미있는 것임을 책을 통해 익히는 것이지요.

 

물론 이 책을 한 권 본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아이의 마음에 있는 '머리 감는' 것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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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정선

 

자, 머리를 감아 볼까요? 먼저 머리를 물에 적셔요. 샴푸를 손바닥에 쭉 짜서 싹싹 비벼요. 머리에 바르고 박박복복 조물조물 문질러요. 구름처럼 하얗게 거품이 피어놀랐나요? 그럼 물을 틀고 쏴아아 시원하게 헹궈요. 이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거울을 보세요. 누가 이렇게 예쁘죠?

 

 

그린이 김동수

 

머리 감는 게 무서워 매일 저녁 목욕탕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아이와 같이 살아요. 머리 감는걸 좋아하는 아이, 머리 감는 걸 싫어하는 아이 모두에게 사자와 참새와 말, 캥거루 봄이가 이 책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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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용감한 사자가 나와요

 

갈기가 있는 사자는 어떻게 머리를 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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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 온순한 표정이라니,

 


 

 

사나울 것 같은 사자가 온순한 표정으로 구름처럼 하얗게 거품을 만든 다음,

 

쏴아아아 헹궈내는 그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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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귀여운 참새들은 어떻게 머리를 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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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요렇게, 요렇게,

 

깜찍하쥬?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말. 캥거루의 동물 친구들이 머리 감는 모습이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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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우리 봄이는?????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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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고 젖은 머리를 말리고 빗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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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웅와웅~이쁘죠!

 

이 장면에서는 아이들 모두 함박웃음을 짓게 될꺼에요.

 


 

 

 

 

 

아이가 어릴 때,

 

양치, 머리 감는 것 등 당연히 해야되는 것들. 매일매일 해야하는 것들인데

 

아이가 거부하면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매일을 실랑이 하는게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죠.

 

 

그럴때는,

 

그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찬찬히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의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중의 하나가 이렇게 아이가 막연하게 무서워하는 것을

 

유쾌하게 그림책을 보며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요즘은, 영유아의 심리를 이해한 그림책들이 참 많이 나와,

 

엄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해요.

 

모두들 그림책과 함께 행복한 육하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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